경기도가 올해 첫 통합방위회의를 열고 안보태세를 점검했다.
경기도는 27일 오후 2시 30분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경기도의회 의장, 수도군단장, 국정원 경기지부장, 경기지방경찰청장, 시장?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경기도 통합방위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일 있었던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과 천안함 폭침 3주기 등으로 안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을 고려하고, 민?관?군?경이 하나 돼 통합방위태세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안보의 최접점인 해군2함대 사령부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위원인 계승동 KT수도권강남고객본부장, 신문철 한전경기본부장, 조재록 농협경기지역본부장에 대한 위촉식과 유공자 및 기관 표창, 기관별 시책보고, 주제 토의 및 발표 등이 진행됐으며, 경기도 통합방위태세에 대한 종합적 점검과 함께 기관 간 유기적 협조 관계 유지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문수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한반도 안보상황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대비태세가 절실히 요구된다”라며,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통합방위협의회를 활성화해 물 샐 틈 없는 국토방위태세를 체계화해 나갈 방침이며, 국가안보 의식 확립을 위해 오는 3월에서 4월 중 경기도내 직장민방위대장 교육도 해군2함대와 협조해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은 김문수 지사에게 지역 군부대와의 각별한 협력관계 유지와 다채로운 지원 등에 감사의 뜻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다. 경기도는 그간 도내 장병들의 자기개발과 생산적인 군 복무 여건, 군 전투력 증강을 위해 영어마을, 군 심리상담사, 충효교육 지도사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