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허전쟁시대에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가 지역지식재산 창출사업을 가장 잘 한 자치단체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경기도(경기지식재산센터)는 28일 2012년 전국 광역 자치단체 지역지식재산 창출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지자체의 지식재산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확산 및 우수사례 공유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특허청이 주관하고 있는 평가이다.
이번 평가에서 도(경기지식재산센터)는 특허 및 디자인, 브랜드 가치 제고 지원, 현장 중심의 전문 컨설팅, 지식재산 인식제고 사업 등 지식재산 지원 분야 전반에 걸쳐 우수한 지원성과를 거둔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평가에서 8위에서 올해 1위로 수직 상승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그 동안 경기도는 지식재산 창출사업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경기 지식재산센터를 전담기관으로 지정하여 특허 및 디자인, 브랜드 가치 제고 지원, 현장 중심의 전문 컨설팅 지원, 지식재산 인식제고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도는 지난해 총 2,000여건의 지식재산에 대한 지원 및 컨설팅 사업을 완료했다. 이 중에서 초경량 보트를 제작하는 부천의 T사에 지원한 제품디자인 개발전략 및 권리화 지원은 동 말레이시아를 대상으로 초경량 보트 1,000대 수출계약단계에 이르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보트 분야에서 초경량보트 신 시장을 창출하는 성과를 거둔 것.
또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 전문기업을 상대로 시행했던 지식재산 경영전략 지원(IP포트폴리오 개선)사업은 지난 한 해 동안 1.5억 원의 관리비용 절감이라는 큰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지난해 도 및 시·군 공무원 대상으로 지식재산 교육과정을 개설해 지식재산의 중요성 인식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 올해에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은 물론 학생 등 도민을 대상으로도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도내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및 영업비밀 보호를 위해 작년 8월부터 시행해온 기술자료 임치제도 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도 함께 지원한다. 이 제도를 활용하면 기업 간 기술개발 분쟁 시 기술개발 사실 입증은 물론 생산단가 및 생산방법, 설계도 등 영업비밀 등에 대해 대기업과 산업스파이로부터 기술 유출 피해가 발생할 경우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경기도는 2013년도부터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 소유 지식재산 관리 일원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담부서인 과학기술과에서는 이 사업이 관리소홀로 사장되고 소멸되기 쉬운 경기도의 소중한 지식재산권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행·재정적인 낭비를 막고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화 및 기술이전 촉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경기도의 지식재산 창출 및 활동을 위한 시책사업 발굴 및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강화 등 지식재산의 창출, 보호, 활용 등 지식재산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