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인터넷중독대응센터(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 이하 센터)는 지난 8일 경기북부지역 인터넷 과몰입 초등생 33명과 대학생 멘토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패산 둘레길을 걸으며 인터넷 중독 탈출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인터넷 중독 위험군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제1차 ‘心心FREE 프로젝트’로 샌드위치 요리교실과 둘레길 산책 치유상담 순으로 진행됐다.
‘心心FREE 프로젝트’는 야외활동과 치유상담을 병행해 아이들의 심심함을 풀어주고 나아가 인터넷 중독 해소를 모색하는 사후관리 프로그램이다.
이날 아이들은 대학생 멘토들과 닭가슴살을 이용한 크로와상 샌드위치 만들기를 체험하며 재료와 조리방법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사패산 둘레길을 걸으면서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이어져 인터넷 과몰입으로 인한 닫힌 마음을 맘껏 풀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산에 올라와보니 기분도 좋고, 평소 사먹기만 하던 샌드위치와 과일샐러드도 직접 만들어 보니 너무 재미있었다”며 체험 소감을 전했다.
김양희 센터 소장은 “경기도는 인터넷 중독 없는 건강한 가족문화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라며, “올해 心心FREE 프로젝트를 7차례 더 운영 할 계획으로 5월에는 가족단위 힐링캠프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과몰입 자녀 및 학생으로 고민이 많은 학부모 또는 교사 등은 센터로 문의(국번 없이 1599-0075 또는 031-822-9000~9002)하면 ‘心心FREE 프로젝트’ 참여 및 상담 등 인터넷 중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인터넷 중독 위험군 및 가족 등 200여명이 6차례에 걸쳐 인터넷 중독 사후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