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소장 홍석우)는 21~22일 빙어수정란 7천만립를 평택 남양호 등 7개 시군 25개 호수와 저수지에 방류했다.
빙어는 빙어과 빙어속에 속하는 북방종으로 이른 봄에 태어나 성장하다가 여름의 고수온기에는 수온이 낮은 하층으로 내려가고 가을(9~10월)에는 성어가 되어 표층으로 올라와 생활하는 어종으로 고기잡이가 중단되는 겨울철에 어업인들에게 좋은 수입원이 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일부 지역의 빙어 자원량 감소로 수정란을 방류하여 개체 수를 늘리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빙어수정란 방류사업을 통해 내수면 생태계 보존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아울러 방류지역에 대한 대민홍보, 환경보호, 불법어업 단속강화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사업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한편, 연구소는 지난 1989년부터 매년 어민소득 증대와 자원조성 및 생태계복원의 일환으로 22년간 7억4천800만립의 빙어수정란을 채란해 방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