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5주간에 걸쳐 원장이 교사를 겸직하고 있는 가정 어린이집 700여 개소를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기획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기획점검은 시정명령 포함 행정처분을 받은 어린이집의 53%가 가정 어린이집이라는 2012년 경기도 어린이집 지도점검 결과에 따른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가정 어린이집의 경우 97%가 원장이 보육교사를 겸직하고 있는 형태로 원장이 보육, 운영 관리, 급·간식 제공 준비 등을 모두 수행하면서 보육서비스 공백 발생의 우려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점검은 2013년 정기점검과 함께 실시되며 도는 보육교사 겸직 원장의 실제보육 여부, 무자격자 보육, 교사대 아동비율 위반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도 보육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가정 어린이집에 대한 점검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