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6일 건축정책위원회를 열고 농어촌 마을 건축디자인 개선 시범사업 대상지 2곳과 공공청사 디자인 민간 전문가 자문 대상지 6곳을 선정했다.
우선 농어촌 마을 건축디자인 개선 시범사업은 가평군 하면 대보리?마일리 마을, 이천시 호법면 안평3리 마을 등 2곳에서 추진되며 마을당 5,000만원씩 도비 1억 원을 한다.
가평군 대보리·마일리는 마을입구 항공대 담장 녹화 입체사업 등을 통해 그 동안 군사 보안 느낌이 강했던 곳을 군·민·관이 함께 어우러진 장소로 바꾸는 녹색농촌체험마을로 특화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이천시 안평3리는 마을안길 꽃길 조성 및 원색계열의 지붕?담장 디자인 개선을 통해 환경을 테마로 하는 마을로 조성키로 했다.
시범사업은 마을 주민과 지역 예술가가 사업을 주도하고 도에서 위촉한 민간전문가가 건축 디자인 자문을 맡는다. 사업은 다음 달 시작해 올해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도는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청사 6개소를 선정해 공공건축에 대한 건축디자인 자문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부천 오정표준도서관, 안성 복합교육문화센터, 광명 소하도서관, 철망산 복합시설, 고양 도서관복합시설, 동두천시 어린이박물관 등이다.
이들 공공청사는 건축, 도시, 조경, 공공디자인 분야 민간전문가 25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건축디자인 자문위원들이 각 사업별로 3~ 5명씩 위촉되어 기획부터 설계, 시공단계까지 모든 과정을 현장에 참여해 자문하게 된다.
아울러, 역사적?지역적 보전가치 있고 2012년도에 발굴한 건축명소(238점)에 대하여 건축책자, 가이드북, 안내지도 제작을 통해 지역건축문화 자산으로서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