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직접 찾아가 지역 현안을 수렴하고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 ‘찾아가는 도민사랑방’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도는 지난 1월 3일부터 4월 8일까지 도내 국회의원 52명의 지역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총 156건의 현안을 접수하고 이 가운데 50%인 77건을 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간 비정기적으로 추진돼 실질적인 현안 해결엔 미진했던 당정간 정책협의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것으로 국회의원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지역 현안 해결에 도가 능동적으로 추진한 ‘현장 행정’ 강화의 일환이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관심을 갖고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감사를 표했다”며 “각종 자료를 제공하는 등 도청의 적극적인 현장 행정에 도청이 많이 달라졌다고 호평했다”고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반응을 전했다.
처리한 현안을 보면, 도로 개보수 예산 지원, 농수산물시장 시설 보강 예산 지원, 마을버스 노선 신설, 행주산성 공원화 사업 지원, 초등학교 인조잔디 지원 등 교통, 문화, 민원 등 다양한 분야의 민생 현안을 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도는 해결 가능한 사안은 즉시 해결하고, 도 차원에서 해결이 불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사업비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당정간 협력과 화합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며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현장행정을 펼치는 것에 대해 그간의 인식을 새롭게 바꿔주는 등 도와 국회의원 간 협력과 소통을 위한 물꼬를 텄다”고 평가했다.
도는 앞으로도 해결을 위해 오랜 기간이 필요한 민원에 대해 지속적으로 사후 관리하고, 지역 국회의원과의 소통강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