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여파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들이 해외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에 모처럼 웃음꽃을 피웠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이사 홍기화, 이하 ‘경기중기센터’)는 25일 수원 이비스(IBIS)호텔에서 열린 ‘2013 G-TRADE GBC 수출상담회’에서 총 300여건 상담, 5,400만불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생활소비재, 이미용용품, IT/전기전자 등의 업종에서 도내 중소기업 200여개사가 참가했으며, 신흥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총 5개국 40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해 1:1 상담으로 진행됐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경기도 양주시 소재 휴대용 가스탐지기 생산업체인 G사는 중국 S사와 수출상담을 진행한 결과, 바이어가 제품의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다며 추후 약 80만불 상당에 해당하는 500개 제품을 발주하기로 협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에 참여한 중국의 C사 바이어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직접 한국제품을 살펴보니 중국에서 볼 수 없었던 기술력과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만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과채음료, 솜사탕 제조업체인 현대에프앤비사(안성시, 대표 이종규)는 "오전 상담에서 제품에 관심을 보이던 바이어가 오후에도 적극적으로 추가 상담을 요청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경기중기센터 홍기화 대표이사는 "해외시장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현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국내기업들과 사전매칭으로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해외수출 성공률을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중기센터는 뭄바이, LA, 상해, 심양 등 7개소의 경기비즈니스센터(GBC)를 통해 현지 시장조사 및 거래선 발굴, 통상촉진단 현지운영, 수출상담회 바이어 유치 등 도내 기업들의 수출을 전방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기중기센터는 오는 5월 23일 ‘G-TRADE JAPAN’ 및 6월 28일 ‘G-TRADE FTA’ 등 지속적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도내기업의 판로확대에 기여를 할 예정이다.
수출상담회 참가바이어 정보 및 관련사항에 대해서는 비즈니스매칭시스템(http://bms.gsbc.or.kr)에서도 확인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마케팅지원팀(031-259-6145)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