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6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경기도청사 방호와 청소 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했다.
이날 오찬에는 방호원과 청원경찰, 미화원 16명이 참석했으며 김 지사는 이들과 약 40여분 동안 식사를 하며 격의 없이 환담을 나눴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도청 벚꽃행사에 예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며 “경기도청사가 도민들이 휴식이 필요할 때 언제라도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찬을 함께 한 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족사와 삶의 애환을 들으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을 아끼지 않는 소박한 모습도 보였다.
방호원과 청원경찰에게는 “남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좋지만 본인들의 신체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미화원들에게는 “도청사가 넓어 청소하기가 쉽지 않은데 쉴 수 있는 시간과 장소는 있느냐”고 세심하게 묻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