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4월 26일 북부청 대강당에서 한우농가, 공무원, 농?축협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산업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한ㆍEU, 한ㆍ미 FTA 발효 등 개방화시대 국내외 여건 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우산업은 지난 2011년 구제역으로 한우 약 3만 2,000여두가 살처분 매몰돼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어오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한?EU, 한?미 FTA가 본격적으로 발효된 가운데 소 값이 생산비 아래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경기침체로 소비마저 크게 감소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도는 한우산업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무엇보다 한우 생산성 향상과 고급육 생산 확대가 중요하다고 보고 이날 워크숍 목표를「한우산업 정보교류 및 신지식 습득을 통한 자신감 회복」으로 정하고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도는 2016년까지 한우 1등급 이상 출현율을 현재 64%에서 80% 목표로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경기한우 명품화에 2,772백만원, ▲축사시설 현대화에 4,431백만원,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에 12,000백만원,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에 2,955백만원 등 한우관련 주요 4개 사업에 총 22,158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우 관련 주요사업》 - 4개 사업, 22,158백만원
경기한우명품화 : 169천두, 2,772백만원
축사시설현대화 : 58개소, 4,431백만원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 2,161개교, 12,000백만원
가축전염병 예방접종 : 3,450천두, 2,955백만원 |
또, 국내산 조사료생산기반 확충, 축산물 원산지 관리, 축산환경 개선, 가축개량, 가축분뇨 처리, 마필산업 육성 등 주요 축산시책도 적극 홍보했다.
박춘배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농가와 축협 등 축산관련 단체, 축산행정 공무원이 모두 하나로 소통하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도 현장을 찾아 농가와 소통한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축산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농가 스스로도 한우개량에 적극 참여해 능력이 떨어지는 개체는 과감히 감축시켜 우수한 개체를 적정하게 유지하고 생산성은 높일 수 있는 각고의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