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증하고 있는 평택항 카페리선 화객처리와 관련한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최홍철)는 30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한중카페리협회, 한중카페리협회 평택지회와 평택항 카페리 이용객 편의증진과 화객증대를 위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평택항 카페리 지원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이용자의 만족도를 향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평택항과 중국간 카페리 항로의 화객증대를 위한 포트세일즈 및 홍보활동을 공동추진하고 소무역상인, 관광객 등 카페리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선내 의료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외국어 및 문화교육, 선상 음악회?연극 등 문화혜택과 관련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중카페리협회 윤수훈 회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와의 상호 업무협약체결을 바탕으로 양 기관이 지속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펼쳐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체결로 카페리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동훼리 곽병진 사장은 “고객의 편의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하지만 “고객만족을 높이고 원활한 카페리 이용을 위해서는 터미널 개선이 시급하고 불편한 대중교통, 주변 편의시설 부족 문제 등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홍철 사장은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량 중 30%를 카페리선을 통해 처리했으며 여객수송 실적 역시 연평균 19.5%의 증가율을 보이는 등 화객이 날로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을 이끌기 위해서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 향상과 소무역상인 등 항만 소외계층에 대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며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높이고 화객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평택항의 문화관광적 측면 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대룡해운 정홍 사장, 연운항훼리 정상영 사장, 평택교동훼리 곽병진 사장, 일조국제훼리 박대용 사장, 경기도 송상열 항만물류과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