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5월 1일 10:00시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손학규 도지사, 이화수 한국노총 경기지역 의장을 비롯한 6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손지사는 "우리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기는 하지만, 대한민국 노사정이 경기도가 찾아낸 희망의 길을 따라 함께 전진해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면서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경제를 살려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고,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도지사 인사말 전문)
오늘은 여러분의 노고와 공헌을 기리기 위한 ‘근로자의 날’입니다. 우리의 산업현장을 땀과 열정으로 지켜주고 계신 모든 근로자들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행사 준비에 애쓰신 한국노총 경기도지역본부 이화수 의장님, 그리고 자리를 함께해주신 조용이 경기경영자총협회 회장님, 박종철 경인지방노동청장님, 허원용 경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귀빈들께도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지난달 27일 파주에서는 LG Philips LCD 공장의 준공식이 열렸습니다. 앞으로 세계의 첨단산업지도를 바꾸게 될 ‘LCD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오른 것입니다.
IT, BT, 자동차부품, R&D 분야의 첨단기업들도 속속 투자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우리 경기도는 명실상부한 세계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지난 4년간 경기도는 105개 외국첨단기업을 유치해 137억 4천만불의 투자를 이끌어 냈습니다. 작년에 전국에서 만들어진 29만 9천개의 일자리 중 17만개의 일자리를 우리가 창출하였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처럼 놀라운 결실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노사정이 한마음이 되어 경제를 살리는 일에 힘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투자유치단에 참여해 밤잠을 설쳐가며 투자기업을 설득해주신 이화수 의장님, 낡은 이념의 틀을 깨고 화합의 신노사문화를 꽃피워주신 근로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근로가족 여러분 !
그동안 여러분이 보여주신 협력과 상생의 문화는 이제 경기도를 넘어 21세기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한국노총과 KOTRA가 손을 맞잡고 안정적인 노사관계 구축과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의 우리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대한민국 노사정이 경기도가 찾아낸 희망의 길을 따라 함께 전진해 나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 역시 임기가 다하는 날까지 경제를 살려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고,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 종합노동복지회관 건립, 노동문화예술제 개최를 비롯한 다양한 근로자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노사가 함께 상생 발전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일에도 적극 나서겠습니다.
또한 사회통합의 인프라가 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교육지원사업에 힘써, 사회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끝까지 매진할 것입니다.
‘근로자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근로자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