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한국 대중음악(K-POP) 공연장 유치에 성공한 경기도(도지사 김문수)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와 4월 30일 공연장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협약에 따르면 경기도와 문체부는 한류월드내 부지 일부를 민간투자사업자에게 K-POP 공연장 부지로 무상 사용·수익 허가하고 대중음악박물관(체험관)의 건립을 지원하는 등 공연장 건립 및 운영을 위하여 상호협력을 촉진하기로 하였다.
K-POP 공연장 건립사업은 총사업비 2,600억원(국비 250억원, 민자 2,35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BTO : 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추진되며 고양시 한류월드부지내에 15,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K-POP 공연장과 소공연장, 대중음악박물관(체험관)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고양 한류월드사업단 관계자는 “민간투자사업자가 K-POP 공연장 건립후 경기도로 소유권을 이전하는 대신 일정기간 무상 사용·수익하게 함으로써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개발될 것”이며 “공연장이 건립되고 나면 공연문화가 더욱 활성화되고 한류문화체험을 원하는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문체부는 시설사업기본계획(RFP)을 수립하여 10월중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와 승인을 받은 후 사업 고시와 설명회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