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의정부·용인 경전철의 통합환승할인제를 내년 1월 시행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동안 의정부와 용인 경전철은 각각 작년 7월과 올해 4월 개통하였음에도 통합환승할인제에서 제외되어 이용객들이 불만을 제기하여 왔다.
道 관계자에 따르면, 그 동안 서울시, 한국철도공사, 서울메트로 등 관계기관과「요금체계 및 배분·정산방법」에 대한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행이 불투명 했으나, 道의 끈질긴 협상노력을 통하여 정책합의를 이끌어냈으며, 8개월여 기간이 소요되는 통합환승 시스템 구축을 금년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단독요금제로 개통한 경전철은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시민의 통합환승할인 욕구가 증가함에 따라 재정부담 측면 보다는 시민이용편의 측면에서 경전철 통합환승할인을 검토해 왔었다.
道가 의정부와 용인 경전철에 대한 환승할인 지원에 나설 경우 서민을 위한 교통요금 인하 효과와 더불어 이용수요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 경전철의 경우 작년 11월 한 달 간 통합환승할인제를 가정한 요금할인을 실시한 결과 이용객이 2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한편, 道는 지난 2월 통합환승할인 시행에 따른 손실금의 일정분을 경전철사업 주무관청인 의정부시·용인시에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