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수현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이 지난 11일 중국 출장 중 순직했다. 향년 58세.
경기도는 13일 중국 산둥성 행정학원과 공무원 교육관련 업무협약 문제로 중국 출장 중이던 안수현 원장이 11일 새벽 급성관상동맥증으로 순직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지난 1979년 3월 화성시 비봉면사무소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지난 34년 동안 경기도 자치행정과 인사담당(2004년), 대중교통과장(2007년), 교통도로국장(2010년), 오산시 부시장(2010년), 자치행정국장(2012년)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인재개발원장으로 재직해 왔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경기도 대중교통과 재직 당시 경기도민의 숙원이었던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제도를 성공적으로 확대 정착시키면서 경기도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 원장과 공직생활을 함께한 홍승표 용인부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청에서 30년을 함께 일했던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났다.”라며 “일 잘하고 호방하고 그런 공무원이었는데 믿어지질 않는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안 원장의 장례식을 경기도청 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빈소는 성빈센트 병원 영안실에 마련됐으며 15일 오전 9시 30분 경기도청 운동장에서 경기도장을 거행한다. 장지는 화성시 봉담읍에 소재한 가족묘지이며 유족으로는 부인인 정향분(55세) 씨와 안상화(자.32세), 안인애(녀.30세)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