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작품 판로 개척을 위해 수원역에서 열렸던 ‘경기도 무형문화재 작품 전시회’ 5일 간의 일정 끝에 13일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방자유기장(경기도 무형문화재 10호 김문익), 나전칠기장(24호 김정렬), 화각장(29호 한춘섭), 악기장-북메우기(30호 임선빈), 사기장-분청사기(41호 박상진), 주물장(45호 김종훈) 등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 6명이 참여했다.
5일 동안 모두 1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전시회장을 찾았으며 70여점 4백만 원 정도의 작품이 판매됐다. 전시뿐 아니라 판매와 시연행사까지 동시에 진행한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전통 주물방식으로 제작한 가마솥과 소뿔을 가공하는 화각공예 작품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텔레비전 사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전통 방식으로 제작한 공예품과 생활용품을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어 가족 모두에게 유익하고 뜻 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6월말에도 경기도 박물관에서 무형문화재 장인들을 위한 전시회를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