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여성비전센터(소장 김양희, 이하 센터)는 20일 전문적인 한국어강사 배출을 위한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개강했다.
경기도에는 지난해 기준 결혼 이민자, 혼인 귀화자, 외국인 근로자 등 외국인 주민수가 42만명 이상으로서 전국 대비 1위에 해당하는 30%를 차지했다.
센터는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의 올바른 한국어 교육을 통한 안정적 적응을 위해 지난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어교원 양성기관으로 지정받아 한국어교원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50여명의 여성이 신청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였으며, 센터는 과정 특성을 고려해 신청자 중 국어교육, 국문학 등 관련 분야 전공자와 경력자를 우선으로 해 취업의지와 취업가능성이 높은 여성 24명을 최종 선발했다.
교육은 오는 9월 13일까지 총 164시간 동안 진행되며, 한국어학, 일반언어학, 응용언어학, 한국어교육론, 한국문화 등의 과목으로 구성돼 9월에 치러질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대비반으로 운영된다.
또한, 실제적인 현장 강의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강의실습과 강의참관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교육 이수 및 자격증 취득 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등에서 한국어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