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산사태 선제적 예방 대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기후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산사태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산사태 예방 장기대책, 연도별 대책, 예방·대응 행동매뉴얼을 마련해 시?군에 시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 산사태 발생 면적은 76년부터 총 1,737ha로 연평균 48ha이며, 기후변화 등에 따라 산사태 규모가 대형화되고 있어 지난 2011년의 경우 전국 산사태 면적 824ha 대비 34%인 284ha가 경기도에서 발생돼 1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올해 여름에도 기후변화에 따라 태풍, 국지성 집중호우 빈발 등 외부여건 변화로 도심지역의 대형 산사태 발생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산사태로 인한 대규모 토석류에 대한 선제적 예방을 위해 올해 총 223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포천, 파주 등 19개 시·군의 산사태 취약지역 293개소에 사방댐 100개, 계류보전사업 26km, 산지사방 8ha 등의 사방사업을 우기이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이 도시생활권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을 대비해 산사태취약지역 339개소를 선정하고, 호우 시 사전점검 및 응급조치 등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박춘배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선제적 예방 대응으로 산사태로 인한 도민의 인명피해 Zero화를 이뤄내겠다”며, “산사태 예방 대책 추진과 더불어 오는 10월 15일까지 경기도 산사태 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