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민원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도, 시·군 민원·복지담당 공무원 198명을 대상으로 2기에 걸쳐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1박 2일 코스로 23일과 24일 106명, 30일과 31일 92명 등 두 번에 걸쳐 용인시 포곡읍에 소재한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참여대상은 도와 시·군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이른바 민원접점부서 소속 공무원 170명과 현장에서 직접 복지업무를 수행하는 보건소 소속 방문간호사 28명 등이다.
프로그램 운영내용은 격무와 감정노동에 시달리고 있는 민원?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의 스트레스 극복방법과 심리치유에 중점을 두고 자연속에서 심리치유와 감성소통 역량강화, 산책과 명상을 통한 자기힐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민원인의 불만해소와 민원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민원인들에 대한 상황별 응대 및 대화기법 교육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경기도에서는 이번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통하여 민원공무원이 스트레스 해소를 통하여 심신안정과 도민과 소통? 공감하는 무한섬김의 민원서비스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 자료에 의하면 사회복지 공무원의 65%가 우울증을 앓고 있고 29.2%가 자살충동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부터 일반도민을 대상으로 수원역 민원센터에 심리치유상담실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주요 상담내용은 청소년, 다문화, 노인, 성인 정신건강, 종교지도자 멘토 상담 등 5가지로 수원역 민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 상담으로도 가능하다
이세정 경기도 언제나 민원실장은 “민원현장에서 격무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으나 마땅한 해소책에 없어 고통받고 있던 민원?복지담당 공무원의 심신안정과 민원갈등 해소를 위해서 이번에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