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섬유산업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건다.
경기도와 중기센터는 오는 26일 오전 9시 대진대학교 대운동장에서 ‘2013 경기도 섬유산업 비전선포식 및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기도를 섬유산업의 세계적인 메카로 육상하기 위해 도내 섬유인 가족들이 손을 맞잡고 화합과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경기도와 중기센터, 경기섬유산업연합회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지자체, 도내 10여개의 섬유조합이 후원하며,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지자체단체장, 지역 국회의원 및 섬유조합, 기업관계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행사가 경기도내 남북부지역 섬유기업이 한 자리에 모이는 최초의 행사로 기업 종사자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동반해 최대 규모의 섬유인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식 행사로 ▲섬유산업 숙련기술인 시상, ▲섬유산업 비전선포식 등이 진행되며, 공식 행사가 끝나면 섬유기업 종사자와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는 한마음 화합행사가 연계돼 펼쳐진다.
또한, 섬유산업 역사관, 섬유기업 홍보관, 첨단 섬유소재관 등 섬유산업 관련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예정이다.
경기북부지역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는 국내 최대 니트 생산거점으로 세계최대 고급 니트 생산지이며, 세계 고급 니트의 약 40%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주문에서 납품이 전문화, 분업화, 직접화 돼 일주일 가량 소요되는 단납기 생산체계를 갖추고 있다. 고부가 소량 오더를 업체 순발력(Fast Fashion)으로 최고 수준의 원단 품질을 자랑하는 세계명품 니트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섬유산업은 마치 3D업종, 사양사업이라는 홀대를 받으며, 구인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 환경 입지 규제 등으로 2중 3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었다.
도는 이런 섬유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경기북부 구인난 해소’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억 8천만원의 도비를 들여 현장맞춤형 교육, 통근차량 지원, 구인취약산업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섬유산업 인프라 구축에도 심혈을 기울여 올해 하반기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경기섬유봉재 지식산업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경기섬유 원자재 수급지원센터는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지역별로 나눠져 있던 경기도 10개 섬유조합이 경기섬유산업연합회 하나로 통합하는 경기도 섬유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를 갖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이한규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경기도 섬유업계 종사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세계 최대 니트 공급기지로서 업체간 협력하는 기회를 마련해 경기도 섬유산업이 크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 경기도 섬유산업 비전선포식 및 한마당’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북부기업지원센터 (031-850-7132)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