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섬유산업이 중국시장 진출에 날개를 달았다.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대표 홍기화, 이하 중기센터)는 5월 29일 경기도 섬유산업의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상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상해GT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강국 상해 부총영사관, 위천 중국 국제무역촉진 위원회(CCPIT) 부회장, 이만휘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본부장, 바이어, 디자이너 및 섬유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테이프 커팅과 함께 경기도 섬유산업의 본격적인 중국 섬유시장 진출을 알렸다.
상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는 섬유제품 전시와 홍보, 바이어 발굴, 계약 주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며 도내 섬유기업의 중국진출 교두보 역할을 맡게 된다.
그동안 섬유산업은 중국과 동남아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나, 고밀도·고기능성·후가공 제품 등 비교 우위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경쟁력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전국 섬유제품 수출의 약 59%, 니트 제품의 약 83%를 수출해 국내 섬유산업 전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섬유업체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LA 및 뉴욕에 섬유마케팅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이번에는 세계 최대 섬유 교역 국가인 중국 상해에 섬유마케팅센터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경기도 섬유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대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는 이번 상해 경기섬유마케팅센터 개소를 계기로 해외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중 섬유산업 정보교류 및 도내 섬유업체 수출 증대 등 섬유시장 확대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