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청은 31일 수원 권선구 서둔동 소재 농식품공무원교육원에서 ‘자원순환형 친환경축산농가 육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가축분뇨 자원화 및 친환경축산농가 육성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축산농가 및 생산자 단체, 도와 시·군 공무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교육은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의 ‘중장기 가축분뇨 자원화 및 무허가 축사 개선대책’, 축산환경분야 컨설턴트인 박재환 축분과액비택 대표의 ‘축산농가 가축분뇨 자원화추진 우수사례’, 김창현 한경대학교 바이오가스연구센터 소장의 ‘자원순환형 축산분뇨 에너지화 활용 방안’, 김동수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 기술역의 ‘가축분뇨 자연순환 및 친환경축산농장’에 대한 특강으로 진행된다.
최근 가축사육 규모가 전업화 및 대규모화로 발전하면서 가축분뇨 발생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소비자들이 깨끗한 축산환경을 우선시 하는 변화에 부응해 버려지는 가축분뇨를 적정 처리해 재활용하는 자원순환형 친환경축산업 육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2012년 1월 1일부터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금지에 따라 가축분뇨를 육상처리 및 자원화하기 위해 가축분뇨처리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도내 연간 8,421천톤이 발생되는 가축분뇨가 개별 및 퇴·액비화 공동자원화 시설을 통해 89% 자원화 되고 있으며, 나머지 11%는 공공처리 및 개별시설에서 정화방류로 처리되고 있다.
※ 축분비료공장 22개소 1,248톤/일, 액비저장조 518개소 568톤/일, 액비유통센터 23개소 490톤/일, 공동자원화(퇴.액비화)시설 12개소 1,200톤/일
※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7개소 2,580톤/일·정화방류(약 가축분뇨 1,200톤/일)
또한, 축산농가들도 강화되는 환경규제와 가축분뇨 냄새에 따른 민원발생 등 아직도 환경저해 시설이라는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등의 욕구가 커지고 있어 축산환경개선에 혼신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FTA와 변화하는 가축분뇨처리의 어려운 여건에 부응하고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경쟁력 있는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올해 ‘친환경 자원순환형 축산업 육성’에 4개 분야 288.5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 가축분뇨처리사업 : 223개소 153억원(개별 57억원, 공동 96억원)/ 축분수분조절(톱밥) 지원 : 24개소 72,524톤 73억원/ 다용도 축분처리장비 지원 : 200개소 200대 60억원/ 가축분뇨 재생에너지화사업 : 2개소 2.5억원
백한승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교육 및 현장 행정을 통해 농가와 소통해 농가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며, “앞으로 가축분뇨처리 시 비용이 많이 들고 관리에 비효율적인 개별시설보다 전문적인 기술과 인력을 갖추고 운영되는 공동처리 시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 가축분뇨 적정처리 및 자원화를 통한 친환경축산업 육성에 적극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