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된 경기도내 택지지구의 공공시설 부지 입주율이 70%에도 못 미치자 경기도가 입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5년 준공된 용인서천지구 등 도내 27개 택지지구를 조사한 결과 동사무소, 파출소, 도시지원 시설 등 공공시설입주율이 전체 382개 중 239개로 62.6%에 불과해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동사무소, 파출소, 학교 등 공공기관은 74%, 도시지원시설, 의료시설등 민간시설은 52%로 민간시설이 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낮은 입주율의 원인으로 공공기관 예산부족과 부동산 경기침체에 따른 주택 미분양, 도시기능 활성화 지연 등을 꼽고 6월과 7월 두 달에 거쳐 지구별 미입주 원인을 파악해 원인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동복 경기도 공공택지과장은 “택지개발사업지구가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지만 주민불편이 가중되어서는 안된다”라며, “원인분석을 통해 조속히 공공시설이 입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