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이천 친환경 첫 벼베기, 대풍을 기원합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올해 첫 벼베기 시연에서 풍년을 기원했다.
특히 이천 하이닉스반도체의 배출수로 지은 친환경 벼농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김지사는 6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김흥원씨의 논에서 직접 낫과 콤바인을 이용해 벼베기를 하며 대풍을 빌었다.
김지사는 우중에도 이규택 국회의원, 조병돈 이천시장, 윤종일 농협경기도본부장 등 100여 명과 함께 벼베기를 하며 농민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 농업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수확한 벼는 하이닉스 이천공장 열병합발전소에서 배출된 섭씨 23도의 따뜻한 물을 이용해 재배한 것으로, 일반 모내기보다 40일 정도 이른 지난 3월17일 모내기를 실시한데 이어 이번 수확 역시 50일 정도 단축됐다.
특히 이번 벼베기를 통해 하이닉스반도체처럼 계획적이고 규모있는 공장이야말로 소규모 난개발보다 훨씬 친환경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해 보인 셈이다.
김지사는 “하이닉스의 열병합 냉각수를 가지고 모내기를 했고 50일 정도 일찍 추수를 했다”며 “공장에서 버린 물은 나쁘다고 생각하는데, 하이닉스 냉각수로 빠른 모내기가 가능하고 친환경 벼가 나오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이어 벼베기중 잡은 메뚜기를 보여주며 “메뚜기가 뛰어 다니고, 개구리가 노는 이것이 바로 친환경 농법”이라며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 논에서 벼베기를 해서 기쁘다. 올해도 대풍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지사는 “이천은 얼마 전 도자비엔날레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천 도자기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이천 농업도 세계최고, 하이닉스도 최고, 이천도 세계최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찬 인사말
경기도 31개 시군중 이천이 가장 아픔이 많다. 이제 가장 아픔이 많은 이천이 무궁무진하게 발전할 것이다.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 곧 전국에 이천이 내는 향기가 퍼질 것이다.
얼마 전, 도자비엔날레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천 도자기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 이천 농업도 세계최고, 하이닉스도 최고, 이천도 세계최고가 될 것이다. 이천 농산품, 축산품, 춘사영화제 등이 세계최고가 될 것이다.
제가 휴가때 직접 차를 몰고 전국을 돌아다녔다. 해인사를 가니 스님들이 이천의 장호원 복숭아 이야기를 하셨다. 제가 복숭아를 보내드렸더니 바로 전화가 오셨었다. 경남, 경북은 농업을 많이 하고 농업이 굉장히 발전된 곳이다. 그런 곳에서도 이천 장호원 복숭아 이야기를 한다.
해인사 종정스님은 속세를 초월한 분이다. 그런 고승분도 장호원 복숭아에 대해선 주무시다가도 이야기를 하신다. 이것이 바로 이천의 힘이다. 이 자리에 오신 분들이 힘을 내면 그렇게 된다. 우리 다 같이 해봅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