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전통의 우리떡 일본 넘어 세계 곳곳으로”
경기미로 만든 떡이 모찌(떡)의 본고장 일본에 수출된다.
경기도는 9일 오후 김문수 경기도지사, 송명호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진위면의 ㈜우리식품에서 떡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수출될 떡은 흑미말이, 검은깨말이, 호박말이 등으로 51톤 42만7,000달러 규모로 수출일은 8.15 광복절로 더욱 의미있다.
우리식품은 1차분 14톤을 오는 15일 부산항을 통해 첫 선적하며 수입회사인 일본의 요시카와사는 자체 유통망과 홈쇼핑 등을 통해 일본 전역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떡은 잘 굳고 쉽게 변질되는 특성 때문에 국내 떡 산업이 발전되지 못했으나, 일본 오시카와사로부터 -40℃의 급속냉동법을 전수받아 수출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식품에서 급속 냉동된 떡은 수출 후 일본현지에서 냉동(-18℃)상태로 유통이 되며 판매점에서는 이를 해동한 후 재포장해 판매하게 된다.
김지사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딛고 변질됨 없이 신선한 떡을 일본 전역 곳곳에 공급해 깨끗하고 맛있는 우리떡을 전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현장에서 일하시고 수출하시는 모든 분들이 우리 농민들이 땀흘려 만든 떡을 많이 판매해 주시고 수출까지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제철 자동차까지 성공했는데 역사 깊은 떡 또한 세계적인 수출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한 김지사는 “전국 농산물 성장이 7% 정도인데, 경기도는 그 서너 배인 20%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달라”며 “땀흘리는 농민들과 판매와 수출에 힘써주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박수를 보내 드리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