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경기버섯, 경기농업의 굉장한 가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버섯의 노하우를 자료화하자고 제안했다.
김지사는 18일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에 위치한 경기도 버섯연구소를 방문해 육종실험실, 배양실, 생육실, 품종개발연구동을 차례로 둘러보고 그 가치를 실감했다.
경기도 버섯연구소는 지난 92년 설립돼 버섯육종, 버섯재배기술, 재배법개발 등을 연구해온 국내유일의 버섯전문 연구기관.
김지사는 느타리, 새송이, 잎새 버섯 등을 살펴보고 “종자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일본농업이 특히 버섯분야에선 우리보다 많이 앞서있다. 필요한 부분은 배워서 우리 농업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연구소에서 작성한 ‘버섯의 모든 것’ 등 10여개의 자료를 보며 “굉장히 훌륭하다. 자료, 교재로써 가치가 충분하다”며 “돈이 들더라도 출판을 해야 한다. 출판이 돼야 비로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으로 인정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지사는 “일반인도 볼 수 있고, 각 도서관에도 비치가 될 수 있게 출판사와 교섭을 해서 출판이 되도록 하자”며 “물론 상업적인 이유로 출판이 힘들 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엔 경기도가 보조를 하는 등 여러 방법을 고려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밖에 김지사는 “대학교, 연구기관 등과도 연계해 실험, 연구도 같이 하라”며 “단순히 연구만이 아닌 음식, 분말, 음료 등 다양한 상품으로 개발도 하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