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8월중 기우회 월례회
일시 : 8월31일 오전 7시20분
장소 :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참석 : 김종민 문화관광부장관(특강-당신의 행복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입니다) 등 회원 100여명
진행 : 조찬-도지사 인사-문화관광동영상-장관 강의
도지사 인사말
벌써 선선해지고 있다. 오늘 특별히 기우회에 5년 이상 계시던 김종민 장관님께서 연사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초대 경기도 관광공사 사장님을 맡아주셨고 도자기엑스포 초대 조직위원장으로 아이디어로 내시고 훌륭히 시작해 주셔서 우리 도자기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지는 기회가 됐다.
저는 취임이후 개인적으로 누가 제일 문화부분에 조언을 해 주실 수 있나 답을 구했더니 장관님이라고 하시더라. 오늘 이렇게 모시게 돼 반갑다.
전국에서 국립박물관이 없는 곳이 경기도 뿐이다. 학예사들에게 물었더니 왜 없는지 모르겠다더라. 박물관에 들어갈 역사가 이렇게 풍부한 곳이 어딨나. 선사유적이 연천에 있고 고구려 유적도 많다. 고구려 유적이 남쪽에서 가장 많은게 경기도다. 백제 신라유적도 많다. 신라시대는 남한산성을 비롯해 기왓장 등도 많다. 통일신라는 말할 것도 없고 개성을 비롯해 고려의 수도이기도 해 유적이 많다. 파주 광탄에서 고려 행궁이 발견되기도 했다. 조선도 백자부터 시작해 많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많은 역사와 유적이 합쳐진 곳이 경기도다. 이곳에 국립박물관 하나가 없다는건 그동안 서울에 의존돼 왔고 독자적인 문화영역을 찾지 못해왔다고 볼 수 있다.
김용서 수원시장님도 여기 와 계시지만, 수원화성 복원을 위해 시가 3,700억 이상 썼고, 도는 100억대 투자, 그리고 국가는 십억대 단위를 투자했다. 이것이 잘못된 문화정책 아닌가 한다. 거꾸로 국가가 1,000억대를 써야 하는 것 아닌가. 장관님도 오셨지만 이번 방문으로 수원화성에 대한 특별한 선물도 기대한다.
도자기만 하더라도 도에서 애를 쓰고 있지만 사실 이것도 국가적 사업이다. 한국의 도자기가 어떻게 지역의 문화사업 영역에 국한된 문제인가.
명품 신도시를 지금 이야기 하고 있는데 저질 도시계획을 세워선 안된다. 이 금수강산 아름다운 곳에 가장 아름답고 가장 역사적인 예술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실용성을 넘어서 가장 아름답게, 지금까지는 배고픔을 채우기에 급급했다면 앞으로는 독특하고 개성있는 예술품을 만들어야 한다.
동방의 빛을 넘어 세계에 밝은 빛을 비추기 위해 문화 부분에서 독창적인 문화 예술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세계인이 모두 알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분단국가의 아픔, DMZ의 아픔을 갖고 있기에 이것을 세계적인 아름다움으로 전환해 가야 한다. 북한당국과 이야기도 하고 있는데 북한에 있는 고려시대 유적 발굴을 돕겠다고 제안했다. 아직 답은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의 쓰레기통 가로등 학교 구석구석에 이 시대 천년이 가는 예술품을 만들어가야 한다. 두바이에는 역사도 나무도 풀도 없다. 반면 경기도 금수강산엔 관악 청계 수리산 등 좋은 산이란 산이 다 있다. 2,700개의 강도 있는데 아무것도 없는 두바이보다 좋은 도시를 만들고 좋은 예술품을 만들고 있나 돌아봐야 한다. 분발해야 한다.
방송에서 다뤄질 이산 정조나 소설 김훈의 남한산성 등은 훌륭한 예술가를 만나기 때문에 한 단계 그 수준이 더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의 천재적 작가를 만남으로서 세계인들의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경기도가 나가야 할 문화와 역사적 비전을 갖출때 나갈 방향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