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산업의 꽃, 자동차부품산업 육성에 최선의 지원을”
자동차 부품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보는 '제4회 한국자동차부품 및 연관산업전시회(KOAA Show 2007)'가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경기도와 산업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영국, 중국 등 국내외 10여 개국에서 350여개 업체(국내 250개, 해외 100개)가 참가해 각종 자동차 부품 및 용품, 튜닝용 부품, 정비보수 기기 등을 선보인다.
또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International)가 마련한 기술 세미나와 대학생 제작 차량 전시회, 해외 바이어 1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출 상담회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내외 관계자들은 한국 내에서의 자동차부품산업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부스를 격려방문했다.
과거 자동차 관련 산업현장에 몸담은 바 있는 김지사는 전시회의 각종 부품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특히 경기도 내에서의 자동차 산업이 지닌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지사는 “자동차 산업은 현대산업의 꽃이라 할 수 있다. 경기도에도 자동차부품 관련 산업이 반도체를 뛰어넘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용창출 면에서도 어떤 산업보다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전통산업이면서 동시에 미래로 가는 대표적 현대산업인 만큼 경기도에서도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사는 또 “나도 과거 자동차정비에 대해 1년 여간 공부한 적이 있다. 그때와 비교하면 굉장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발전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정부에서 자동차산업의 발목을 잡는 기업과 공장에 대한 규제 등을 푼다면 중국의 위협 앞에서도 우리 부품산업이 충분히 높은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