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광교명품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사업설명회
일시 : 9월18일 오후2시
장소 : 서울 임페리얼팰리스호텔
참석 : 권재욱 경기지방공사 사장, 서정석 용인시장, 기업인, 금융인 등 1,000여명
진행 : 인사말(권재욱,김문수,서정석)-광교사업설명회(PT)
도지사 인사
이렇게 많이들 와 주셔서 감사드린다. 요즘 분양가 상한제 때문에 한류우드도 두 번 유찰됐는데 오늘은 이렇게 많이들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제가 이번에 두바이 가보고 놀랐다. 경기도 면적의 38%, 인구는 7분의 1이었다. 산도 강도 없다. 그런데 경기도엔 강만 2,700개 수락산 광교산 너무 아름다운 땅과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다. 그런데 분단 이후 제대로 된 건축물을 따지면, 수원의 화성 등이 있긴 하지만 그다지 찾기 어렵다. 두바이는 아무것도 없는 사막에서 지금 불멸의 역사를 쓰고 있다. 그곳의 제일 높은 빌딩을 짓고 있는 버즈 두바이가 삼성에서 하는 것이더라. 그곳 삼성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선 못지어서 이렇게 나와서 짓고 있다더라. 제가 부끄러워 견딜 수 없었다. 뭔가 잘못됐다. 고쳐야 한다.
왜 우린 금수강산을 이렇게 버려둬야 하는가. 제가 헬리콥터를 자주 타고 다니는데 내려다 보면 비닐하우스와 불법창고가 너무 많다. 제대로 된 건축물을 보기가 어렵다. 우리 건설기술도 좋고 땅도 좋고 수요자도 많은데, 정부는 왜 임대주택에 분양가 상한제와 베드타운만 고집하는가. 수도권에 학교도 못짓게 하는게 말이 되는가. 역사에 남는 4, 5천년의 우리 역사에 왜 제대로 된 집을 못짓고 있나. 이것을 우리가 해보려 한다. 해보려고 하는데 법에 걸리는게 너무 많다. 이것 저것 하지말라는게 너무 많다.
더 좋은 집을 지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갖게 하고 싶은데 왜 안되나. 제 나름대로 걱정도 많이 하면서 이렇게 시작했다. 여기 우리 경기지방공사, 용인시, 수원시에서도 많이 오셨다. 금융, 건설 관계자들도 많이 오셨다.
세계적으로 아름답고 멋진, 친환경적이면서도 살기좋은 도시와 건축물을 지향해야지, 왜 저질을 지향하나. 왜 모두 못사는 방향으로 가려 하나. 기왕이면 좋은 건축물, 국민이 바라는 좋은 도시를 지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저는 잘 모르지만 외국 영국 프랑스 일본에서 제일 좋은 사람들을 모셔서 제대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그야말로 글로벌한 시각에서 베스트 신도시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두바이도 마찬가지다. 두바이에 무슨 훌륭한 건축가가 있어 세계최고의 건물을 짓고 있나. 다 글로벌 베스트를 모셔다 만드는 것이다. 여기 오신 훌륭한 기업인 분들과 모두가 힘을 합쳐 역사를 훌륭히 써내려 갔으면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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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도공공기관 경영평가용역 최종보고회
일시 : 9월17일 오후3시30분
장소 : 도 회의실
참석 : 도 공공기관장
도지사 인사
신용보증재단만 점수가 높아 나머지 기관들은 다 성에 안차고 기분도 안 좋을 것이다. 이 평가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평가 방법이 맞느냐. 제대로 수행했냐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앞으로 계속 해나가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수긍 곤란하다는 점이 있다면 계속 얘기해 달라. 기본적으로 이러한 평가는 공무원들도 다 받아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스스로 이미 많이들 하고 있다. 중앙도 행자부 여성부 모두 하고 있다. 이걸 토대로 상벌도 한다. 경기도도 외부로부터 정부합동평가 등을 받고 있다. 다음번엔 외부에서 경기도가 받고 있는 평가들을 모두 정리발표해 함께 인지할 수 있도록 해달라.
총평가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저는 냉정하게 이야기 하면, 일정 부분 공무원들도 봉급의 차등을 둬야 한다고 본다. 제 역량 밖의 일일수도 있지만 도에서 도지사가 일정 부분 조정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신용보증재단을 빼고는 기분이 안 좋으실 것이다. 특히 라등급을 받은 생체협, 월드컵, 도립의료원은 몹시 안 좋으실 것이다. 신용보증재단도 사실 앞으로 대출했는데 회수가 안된다면 바로 점수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 박해진 이사장님이 어떻게 하시는 지는 몰라도, 신보는 지표로 정확히 평가가 나온다. 수치로 정확히 나오기 때문에 평가결과에 대해선 상당히 신뢰한다. 다른 신보와 비교했을 테니 비교적 아주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다른 어느 곳보다 객관적이고 계량가능한 평가였다고 본다.
다음으로 도립의료원은 아주 실망스럽다. 이걸 유지해야 하는가 하는 정도다. 월드컵 경기장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최근 구조조정과 감원, 민간위탁을 했다. 생체협도 감잡지 못하는데 이것도 참 그렇다.
영어마을은 어떤가. 최순식 총장님이 부임하신 이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제가 봐도 많은 개선이 보인다. 나등급인데 앞으로 가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안산 양평 외주를 주고 경쟁체제로 들어가면 영어마을이 가장 앞서갈 수 있다고 본다. 상승하는 노하우 축적과 경쟁체제로 인한 구성원들의 긴장감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평가용역 외부기관 자체가 잘 한다 못 한다기 보다는, 한 사람이 한 기관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들여다보고 인터뷰도 하면 상당히 근접한 평가를 보여줄 것이다. 당장엔 받아들이는 승복이 안 될 수도 있지만 고쳐져야 할 평가기준 등을 계속 이야기 해 달라. 평가 지표와 평가 방법들이 개선되어지는 과정이니 계속 이야기 해 달라.
제 임기중엔 평가를 계속할 것이다. 시스템을 더 발전시킬 것이다. 근접하지만 완벽하게 승복하긴 어려울 텐데 목표는 누구나 가등급일 것이다. 가를 넘어서 A +++로 나가 세계적인 기관이 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상대평가도 아니고 일정 수준에 오르면 국내에서 최고 수준까지 분명히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장애인체육회도 많이 우승하고, 체육회도 우승 등 많은 실적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우승을 위해 필요한 조건은 제가 다 밀어드리되 조건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못하면 과감히 정리하자. 세계와 경쟁해 1등을 해야 하는 목표에서 국내 1등은 당연히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분명한 비전과 신뢰를 갖고 조건을 분석하라. 평가기관에서도 도와줄 것이다.
더 우수한 구성원들의 역량배양을 위해, 잘 선발하고, 잘 훈련하고, 좋은 시스템을 굴려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정말 좋은 사람을 제대로 뽑아놔야 한다. 베스트만 써야 한다. 지금도 저에게 너무 많은 인사청탁이 들어온다. 어금니를 악물고 인사청탁을 배제하고 있다. 잘 하는 사람 모시기에 연봉 10억도 줄 수 있다. 11억의 결과물을 내는 분들이 바로 이런 분들이다. 지금 공공기관의 인사기강이 매우 흐려져 있다. 이걸 제대로 바로 잡아야 한다.
여기 계신 대표자들에게 모든 전권을 드렸고, 다 믿고 있다. 적당하게 시간보내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게 제 생각이다. 평가의 방법, 평가자의 평가 등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 문제점이 있으면 바꾸고 개선해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