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도 및 시, 군의회 여성의원 워크샵
일시 : 10월1일 오후2시
장소 : 화성시 라비돌 리조트
주최 : 경기도
주관 :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참석 :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장정은 경기도의회부의장 등 50여명
도지사 축사
반갑습니다. 그동안 1년 이상 활동을 하시면서 역할을 많이 하시고, 여러 가지 일을 앞으로 남은 기간 하셔야 한다. 지금 저도 의원님들과 마찬가지다. 의원님들과 같은 임기를 지내고, 또 남은 시간이 같다. 제가 경기도지사를 맡아서 느끼는 점은 경기도는 넓다는 것, 다양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다이나믹 하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경기도는 위대하다.
경기도를 보자면 두바이 같은 나라보다도 약 3배정도 넓다. 세계 몇몇 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경제력을 가지고 있다. 또 굉장히 크다. 조금 전에도 파주에서 벼베기를 하고 왔다. 경기도농업이 전국 1등, 축산 1등, 제조업 1등이다. 자동차, IT, 반도체 부분에선 삼성, 하이닉스 등 세계 최고의 기업이 있고 LCD부분에선 LG가 있다. 경기도 산업은 1,2차 산업에서 세계최고 수준이고 사람도 많다. 인구는 1,100만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연구소의 38%이상이 경기도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간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미래를 여는 정도가 아니라 현재도 우리가 대한민국을 이끌고 가고 있다. 이곳에 오늘 장정은 부의장님도 오셨다. 양태흥 의장님도 오셨다.
바로 의원님들께서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고 계신다. 우리 경기도, 각 시군에서 가장 지도적 위치에 계시는 분들이 의원님들이시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경기도를 이끌고 갈 것인가. 우선 역사를 볼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 역사를 보시면 아시지만 명성황후, 민비는 궁중에서, 자기 내실에서 일본자객의 칼을 맞아 돌아가셨다. 그리고 3년동안 국상을 치루지 못하고, 일본 사람 눈치를 보면서 시신을 수습하지 못했다. 상을 치룰 능력이 없었다. 그러다 결국 1910년에 망했다. 그리고 식민지를 36년 했다. 또 남북으로 나뉘어졌다. 300만 이상의 동족이 죽은, 2차 대전 이상으로 피해가 컸던 전쟁을 남북이 했다. 완전히 망한 나라였다.
식민지하고, 나눠지고, 전쟁하고, 남북간에 DMZ있고, 4중 철조망을 치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계에서 지난 60년 동안 가장 눈부신 발전을 했다. 세계최고의 일류국가를 향해 나가고 있다. 중국, 러시아보다 잘 살고 세계에서 10등의 나라를 만들었다. 보통 일이 아니다. 이런 일을 누가했느냐. 바로 여성분들이 하셨다. 저는 우리 여성의 발전이 세계 역사상 대한민국처럼 여성의 권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한 나라가 없다고 본다. 인정을 하시나요. 의원님들이 인정이 되시는지는 모르겠다.
세계역사상 우리나라처럼 여성들의 권익이 60년 만에 이렇게 발전한 나라가 없다. 아시아에서도 가장 많은 권리를 누리고 아름다워 지셨다. 예전에 화장품이 어디 있고, 성형수술, 패션, 다이어트가 어디 있나. 우리 누나들도 못 먹어서 늘 황달이었다. 얼굴, 손톱이 누렇고 해서 병원에서 치료하던 어릴 시절을 보냈다. 그런데 이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이뤄냈다.
세계 역사상 가장 비참한 나라 대한민국, 세계 역사상 가장 아픔과 슬픔을 겪은 대한민국이 가장 위대한 성공을 이뤘다. 바로 우리 여성들의 힘이 절반 이상이다. 장미란 고양시청 선수면서, 경기도 홍보대사인 선수가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연패를 했다. 상상이나 할 수 있었나. 저는 상상도 못했다. 김연아가 피겨 스케이팅 1등 할 줄 몰랐다. 얼마 전 제가 손가락이 두 개 있는 이희아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갔었다. 어느 장애인이 세계적인 무대를 향해 뛸 수 있느냐. 대한민국 여성의 저력이다. 골프부터 시작해서 다 여성이 주도한다.
그런데 정치는 아직 많이 못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 앉아계신 여러분 중에 나올 것이다. 저는 이제부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세계 일류, 선진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계일류국가는 여성이 주도하는 국가다. 여성이 남성을 끌고 가는 곳이 세계 일류, 선진 국가다. 안 그런 곳이 없다. 미국도 그렇다. 다만 일본은 여성들이 약간 주도를 못 편인데, 한국은 여성들의 기가 일본 여성보다 강해서 해낼 수 있다.
지방의원들이 로컬이 아니라 글로벌해야 한다. 세계최고의 제1등의 수준으로 끌고 갈 목표를 경기도, 각 시군 의원님들이 가지셔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 여성의원님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목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활동은 동네에서 하시지만 목표와 눈은 세계 최고의 개척적인 정신자세와 목표를 가지고 나가셔야 한다.
대한민국을 세계최고의 일류선진국가로 끌어올리는 그러한 말씀들을 나누시고, 그러한 결의를 가지고, 실천을 하기위해 파이팅 하려고 여기 모이신 것이다. 경기도도 여성정책책임관제를 했는데 대한민국 처음뿐이 아니라 세계적으로 처음 하는 일이 많아야 한다. 가정 파견 보육교사도 최초다. 가정파견 보육교사는 앞으로 잘하면 아주 앞선, 세계를 선도하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본다.
다 함께 세계최고 초일류 선진국가 대한민국을 여성의원님들이 주도해서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