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도경제활성화대책회의
일시 : 11월19일 오전7시30분
장소 : 수원시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참석 : 김인식 킨텍스 대표이사, 강현석 고양시장 등 20명
도지사 인사
오늘은 전시산업분야를 이야기 한다. 저는 전시산업이 중요하다는 것도 자세히는 몰랐는데, 이것이 지역이 도움을 주기 위해선 산업연관 효과를 가져와야 하는게 바로 호텔이다. 또한 교통수단이다. 철도 경전철 고속도로 주차장, 그리고 호텔과 그 연관된 엔터테인먼트와 여러 관련 분야시설이 갖춰져야 해당 지역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고양시 경우 접근성과 연관시설 또한 충분하지 못하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중요하다. 김인식 사장님께서 노력함에 불구하고 접근 자체가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두바이 같은 곳을 보면 소위 7성호텔도 있는데 우리 좋은 경기도는 5성호텔 하나 없는 것 보면 스스로 무능함을 느낀다. 취임부터 5성호텔 하나 유치하는 것을 계속 강조했는데 임기중에 가능할지 의문이 간다. 호텔 하나 유치 못하는 무능한 도지사가 될 것 같아 안타깝고 지금도 사실 자신이 없다.
역시 말이 중요하게 아니라 행동이 중요한 것이다. 무엇을 해냈는지 실적이 중요한 것이다. 중국 광주시를 갔더니 우리와 사이즈와 인구 면에서도 비교가 안되더라. 함께 실질적 노력을 해보고, 도에서 무엇을 할지 노력해 보자.
김인식 킨텍스 사장
킨텍스 1전시장 운영성과로 06년 국내 전시면적 점유율 29.2%로 시장점유율 1위 달성. 개장이후 2년간 참관객 약 900만명 및 해외바이어 15만명 내방. 국내 빅7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 싱가폴전시장, 중국 광저우 전시장, 북경 전시장 등 9개기관과 해외전략제휴 및 교류강화.
킨텍스 2전시장 건립계획은 08년부터 11년까지 208,000평방미터 규모로 전시면적 54,000평방미터 계획. 대형 국제회의가 가능한 5,000석 규모 이상의 오디토리움 건립 예정. 총사업비 4,691억원 건립예산 3,591억원. 이 가운데 경기도와 고양시가 1,204억원, 산자부(코트라)가 1,183억원 투자.
2전시장은 국제행사 유치총력, 통합방위산업전,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발, 경기도 지역특화 대형 전시회 개발에 나섬. 숙박은 300실 규모 비즈니스호텔 확보 필요. 광역교통망은 지하철 9호선 연장으로 공항 및 서울도심 연계 기대.
김봉석 경희대학교 컨벤션경영학과 학장
국내 전시인프라는 10개 전시자 보유, 1개 건립중. 국제전시장인 2만스퀘어미터 이상은 3개 킨텍스 코엑스 벡스코임. 전반적으로 주변편의시설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부족. 세계전시산업은 독일이 28%를 차지하는 전시산업 최강대국임. 독일 하노버전시장은 킨텍스의 16배 면적인 495,265평방미터임. 한국은 세계9위 수준. 아시아 최대 전시규모국은 중국으로 아시아 전체 컨벤션센터 전시면적중 45%, 일본은 25% 차지.
킨텍스 전시회 개최 성과는 2007 상반기 전시회 파급효과로 경기도 지역 파급효과 222,348백만원, 기타지역 파급효과는 46,198백만원, 국내 총파급효과는 268,546백만원임.
전시산업의 숙박 시설의 중요성은 독일 쾰른메쎄 전시장 사례에서 볼 수 있음. 06년 전시장 확장과 함께 전무하던 호텔건설과 고속전철역 건설. 킨텍스의 발전방향 4가지는 인프라구축을 통한 전시산업 발전의 토대마련, 대형화를 통한 국내전시산업 발전의 주축, 전시장 전시회를 통한 지역의 가치증대, 가치사슬 구축을 통한 효율적 전시장 운영.
전시장이 도시를 명품화 시키고 브랜드화 시킴.
도지사
킨텍스의 위치가 고양인데 서울과의 접근성, 그리고 숙박 시설이 문제다. 시장님 한 말씀 부탁드린다.
강현석 고양시장
미국 호텔 사업자와의 계약이 갑작스럽게 취소됐다. 호텔업체는 카지노 골프 등과 함께 사업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법적으로 카지노 사업 시작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불구하고 기다려 달라는 요청이 있다. 다소 난처하다.
그리고 전시산업은 국가산업이다. 부지 등 지방정부에서 이렇게 큰 투자를 한다는게 상당한 부담이다. 또 지하철 연결과도 언급이 안되고 있다. 심지어 고양시 관내 역사도 고양시에서 예산을 내라고 한다. 이런 과정들을 볼때 결국은 국가에 대한 기대를 버리고 고양시에서 알아서 잘 해나가야 한다고 느꼈다.
도지사
고양시를 보면 한류우드도 지지부진하지만, 또 상암동과 사이에 상당히 좋은 땅에 처리장이 있고, 고양시엔 화장장 등도 있다. 이렇게 많은 기피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많이 어렵다. 도로도 중요하지만 호텔이 과연 될 것이냐가 문제다. 전시장은 고양에 왔다가 잠은 서울에서 자면 지역 경제활성화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호텔 건립 성사 여부에는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
인프라 부분에서 철도 항만 등은 국가적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데, 호텔은 스스로 해야 할 것이다.
차문중 KDI연구위원.교수
전시산업 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도 적극 키워나간다면 가능성이 있다. 인풋 아웃풋 논리를 적용하면 다른 산업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전시산업 자체가 경제적 파급효과가 굉장히 클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전시산업 발전은 대형화 전문화 국제화가 필수요건이다. 킨텍스 등을 위해서 해야 할 지방정부는 쉽게 지원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대형화와 전문화를 방해한다. 인프라 구축은 하되 참가업체에게 직접적 지원은 피해야 한다.
또 킨텍스에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 이용률, 가동률을 높이라고 강하게 요구하면 대중공연 디저쇼 등을 유치하게 된다. 70%가 안되더라도 가동률 상승 강요는 전문성을 잃게 된다. 다음은 관광과의 연계 문제다. 외부적 파급효과를 정확히 계산해 그에 대한 정당한 지원금을 요구하는 것은 좋을 것이다. 기타 카지노 산업 등은 정부가 매 5년마다 신규심사를 하기 때문에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조기창 코트라 해외전시협력팀장
우리 전시관계자들은 행사 3~4개월 전에 해외참가 업체 참가를 원하다고 요구한다. 그러나 대부분 업체들은 1년 전에 해외전시 참여 계획이 끝난다. 유의해 주시라. 또한 미국의 경우 뉴욕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전시가 이동하고 있다. 비즈니스 자체가 패밀리 형태의 레크리에이션까지 포함하는 비즈니스로 바뀌어가고 있다.
황희곤 한림대학교 교수
킨텍스의 경쟁상대는 중국과 일본이다. 하드웨어보다 월드클래스의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간단하게는 무선랜이 어디나 되는지 등이 아주 중요하다. 또한 국내 업체는 해외전시회에 더 많이 나가고 국내 전시장의 활용률은 떨어지고 있다. 신제품 발표회 등을 국내에서 더 많이 가지고, 더 투자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힘이 필요하다.
도지사
맞다. 무선랜 같은 것은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킨텍스도 적극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삼성 LG 등의 지원도 좋겠지만 우리나라의 우수성이 바로 IT부분에 있지 않은가. 킨텍스 사장님께서는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
이감열 전시산업진흥회 부회장
우리 인구가 소비적 면에서 볼때 전시산업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바이어 입장에서 선뜻 돈을 내고 참가하고 싶은 인프라는 아니다. 호텔도 없고 교통도 어렵다. 하지만 신세한탄에 불과하다. 킨텍스는 세계적 브랜드가 있는 경기도에 위치한 전시관이다. 하노버는 전자는 전혀 없고, 기계산업만 조금 있는 황폐한 도시였다. 그곳이 세계최대의 전시산업 도시로 컸다. 우리 환경으로도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
오늘 확인한 킨텍스 인접 호텔 건립에 대한 경기도와 고양시의 의지는 매우 감명깊다. 시작은 작지만 그 호텔로 인해 더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조원표 경향하우징 대표이사
건자재 전시회를 가장 크게 하고 있는 경향하우징이다. 킨텍스 전시회 이전 개최 후엔 매출이 줄었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더 큰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국제적 환경을 보는 것이다. 또한 서울 일대를 도는 셔틀버스가 매우 필요하고, 서울 주요지에 현수막 홍보간판 설치에 좀 더 도와 주시면 감사하겠다.
도지사
광역교통망, 숙박 등 여러 문제 등이 많은데 경기도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