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4/4분기 기우회 월례회 전문 별첨
============================================================================================================
행사 : 경기도립 동두천노인전문병원 개원식
일시 : 11월29일 오전10시
장소 : 동두천시 탑동
참석 : 류재건 국회의원,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오세창 동두천시장, 형남선 동두천시의회의장, 전덕기 의료법인가화의료재단 이사장, 윤동원 경기도립동두천노인전문병원장 등 병원관계자, 도청, 시관계자, 지역주민 100여명
도지사 축사
여러 어르신 여러분들께서 더 건강하시고 추운 겨울에도 잘 지내시길 바란다. 어르신들이 점점 늘어난다. 집에서 자식들에게도 의지하기 어렵고, 당신들께서 생각하시기에도 내가 늙었나, 기운이 없나, 아픈가라고 생각하시며 기운이 빠지실 때도 많으실 것이다.
도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어떻게 해야 되겠냐는 것이 공무원들의 일이다. 관이 해야 할 첫 번째 일이 노인을 섬기는 일이다. 우리의 첫 번째 일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공무원들이 자기 일에 바쁘기도 하고, 남의 일에 도움을 주는 것이 힘들다. 사람을 섬기는 일은 공무원들이 하기에 꼭 적합하다곤 생각지 않는다. 인간의 사랑뿐이 아니라 더 크신 절대자의 사랑이 더 필요하다.
전덕기 이사장님과 가화의료재단이 깊은 산중에서 시민들에게 인기는 떨어져 가지만 정신병원과 노인병원을 27년간 해오신데 감사드린다. 이 자리에 특별히 우리나라의 큰 지도자이신 서영훈 전 총재님이 오셨다. 이 자리의 많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박수 한 번 더 보내 달라.
도에서는 아시다시피 도립병원이 경기도에 6개 있다. 저는 도립병원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도립병원에 의사를 구하려고 해도 힘들다. 경기도는 대학을 못 하게 하니 의과대학을 만들 수도 없다. 그래서 저는 병원을 만들자고 하면 의사가 있냐고 묻는다. 좋은 의사선생님이 있어야 한다. 전문적 역량과 사랑이 있어야 한다.
용인, 여주에도 도립노인병원이 있다. 남양주에도 할 것인데 참 걱정이다. 건물 짓는 것은 문제가 안 되는데 누가 운영을 할지 걱정이다. 그런 점에서 전덕기 이사장님과 윤동원 원장님이 사랑으로 운영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곳에서 정말 가화의료재단이 운영하시면서 사랑이 있어야 하고, 겸손하게 어른을 섬기면서 전문적인 공공의료서비스를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그렇지 못한다면 우리가 도립병원을 무엇 때문에 한 것인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보살필 사람이 없는, 자식, 이웃, 형제, 친척도 없는 불쌍한 이들을 우리 국가, 시, 도, 공무원들이 보살피지 못하는 분들을 병원의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사랑으로 섬김으로 병원을 잘 운영해주실 것을 믿는다.
1,100만 도민들이 정성을 모아서 이 병원을 설립했다. 이사장님, 병원장님, 병원에 근무하시는 훌륭한 역사와 전통, 신앙과 믿음을 가지신 분들이 어르신들을 잘 모셔주길 기원한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