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도지사“경기도 발전에 여야가 따로 없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도내 여야 국회의원들과 손을 잡았다. 김지사는 13일 아침 서울 전경련회관에서 ‘경기도 국회의원 초청 도정간담회’를 갖고 여야 의원 20여명과 구체적인 현안을 주제로 열띤 논의를 벌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도정주요현안인 ▴정비발전지구 대상에 ‘저발전지역’포함 긴요 ▴도시내 낙후지역 뉴타운 정비사업 추진 ▴군사시설보호법 개정 관련 ▴수도권내 대기업 입지금지 입법 동향 관련 등 15개 사항에 대해 법령 제.개정을 논했다.
또 ▴파주 LCD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 설치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 ▴광역철도 건설사업 등 2007년 10개 국고보조 예산 신청 사항 등을 놓고 간담회를 가졌다.
김지사는 먼저 “경기도 발전을 위해 여야 할것 없이 도내 의원님들의 힘이 절실하다. 의원님들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오늘 간담회는 물론 앞으로도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달려가 겸손하게 심부름꾼 역할을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절기 집중호우 대비에 노력했으나 고양시가 집중호우에 큰 피해를 입게 된 데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조속한 복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사는 특히 참석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김현미 의원은 “경기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 복지와 교육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하고, 도의회가 거의 한나라당 의원들로 이뤄져 있는 만큼 보다 도민을 배려하는 도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 역시 “결국 요지는 경기도 발전을 위하는데 여야없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데는 모두 뜻을 같이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절실한 규제 해제의 마지막 문제는 ‘균형발전’이라는 관점”이라며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미 의원은 “경기북부 규제가 오히려 난개발을 부를 수 있다. 보다 신경을 써서 난개발 예방에 힘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활발한 의견을 개진했다. 정진섭 의원은 “선진국일수록 여야가 서로 힘을 잘 합친다. 경기도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 발벗고 나서서 경제 발전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경필, 박찬숙 의원은 “남한산성도 정비와 개선이 필요하지만 수원 화성도 복원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밖에도 임태희, 심재철 의원 등이 열띤 토론 분위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