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뱅크', 지방행정혁신 브랜드 선정
경기도의 의약품 나눔 프로젝트 ‘팜뱅크’가 ‘2006 지방행정혁신 브랜드’사업에 선정돼 5000만원의 상금을 지원받았다.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방행정 혁신브랜드 사업은 지방자치단체가 추진 중이거나 계획 중인 우수사업을 혁신상품으로 브랜드화해, 전국적으로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2회째를 맞고 있는 신규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팜뱅크는 경기도가 2003년부터 실시해온 의약품 나눠쓰기 사업으로, 인터넷 정보망(pharmbank.gg.go.kr)을 이용해 약품 기탁자와 수요자를 무료로 연결해주고, 배송까지 해주는 획기적인 복지 시스템이다.
팜뱅크는 의약분업이후 재고로 남을 처지에 놓인 의약품을 의료취약계층이나 사회단체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무료로 배부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어 지금까지 국내 봉사단체는 물론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해현장, 동티모르 등의 해외 의료자원봉사단까지 10여억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또 올 4월에는 남북교류차원에서 북한 당곡리에 66개 품목, 5천3백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해 폭넓은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혁신 브랜드사업에 지정돼 받은 5천 만원의 시상금은 시스템 안정화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핵심 브랜드 사업 공모에는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중 111개 지방자치단체, 163개 사업이 신청돼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