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학교숲 조성을 최우선 사업으로”
김문수 도지사가 “경기도내 학교숲 가꾸기 사업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20일 수원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에서 열린 ‘2006 학교숲 연찬회’에 참석, “고품격 친환경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연찬회에서 도는 2007년부터 학교 숲 조성사업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매년 도내 초․중교 등 100곳씩 오는 2010년까지 400곳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김지사는 지난 2003년부터 학교숲 조성을 지원한 268개교를 대표해 8개 학교장에게 ‘학교숲 경기도인증마크’를 수여했다.
또한 김지사는 “학교숲 조성은 도에서 지원하는 첫 번째 사업으로 생각한다”며 “아직 숲조성 학교가 14%밖에 이르지 못하지만 조성 대상 학교를 늘려 빠른 시간 내에 많은 학교들이 좋은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들이 중국 등 다른 나라의 학교보다 훨씬 좋은 교육환경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고품격의 학교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밝혔다.
(인사말 전문)
저는 도에 대해서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학교숲 가꾸기는 참으로 좋은 사업이라 생각합니다. 도와 수원시, 그리고 전문가 분들이 모두 함께 힘써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훗날 아이들의 가슴 속에 선생님과 좋은 좋은 기억으로 남을 학교 환경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학교숲 조성은 도에서 지원하는 1순위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숲 조성 학교 비율이 14%라는데 아직 조성 안된 84%는 혜택을 못받은 겁니다.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숲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현재 계획되고 약속된 학교 수 이상으로 학교숲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려운 조건 속에서 아이들을 잘 가르치시느라 노고가 많으신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 학교들이 세계 최고, 최강의 교육 여건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중국까지 유학을 가야 하는 우리 현실이 부끄럽습니다. 충분히 앞서나가는 학교와 교육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일부 잘못된 교육행정이나 제약 때문에 중국의 학교들보다 교육평가에서 뒤처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고품격의 학교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