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水害, 한나라당이 막겠다”
강재섭 대표최고위원 등 한나라당 지도부 총 출동 수해지역 방문
강재섭 대표“올 정기국회 수해방지 위한 예산 지원 등 아끼지 않을 것”
김문수 지사 “실의에 빠진 시민들 현장 방문 위로,격려 감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7월 30일 한나라당 지도부와 경기도의회 의원 등 30여명과 함께 수해지역을 방문했다.
김지사는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 등 지도부 10여명,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등 도의원 20여명과 함께 경기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수해복구 상황보고를 받고, 수해를 입은 안성시 현장을 둘러봤다.
김지사는 이날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실의에 빠진 시민들을 현장 방문,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법령, 예산의 신속한 지원의 필요성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지사는 “탁상행정보다는 현장 방문을 중시하되, 배수 펌프시설 하나 짓는데 10년씩 걸려선 매년 피해를 입는다. 스피드행정이 중요하다. 또 중앙-도-시군 사이의 정보망을 현대화하고 일원화해야 할 필요와 기초 단체 행정의 조직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수해방지 개선대책 4개방안 건의 내용은 ▴현장 행정 ▴스피드 행정 ▴통합행정 ▴기초행정 강화 등 4가지 방안이다.
이에 강재섭 대표는 “한나라당 지도부가 모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현장 방문에 중점을 두고 민심을 살피돼, 한참 복구에 바쁜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자”며 “그동안 10년 이상 침수 피해를 입은 곳들이 있는데 이는 분명 천재가 아니라 인재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신속한 법령과 예산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성에 도착한 김지사,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지도부와 양태흥 도의회 의장 등은 이재민이 발생한 보개면 동신리 조령천 제방복구작업 현장을 도보로 2시간동안 돌며 조속한 정비를 지시했다.
이후 가현동 침수수해지역에서 침수 복구에 한창인 마을주민을 격려 했으며 또한 대민봉사활동과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군인, 안성소방공무원, 적십자 자원봉사 등을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김지사는 “얼마나 힘드시냐, 조금만 더 힘내시라”며 주민들과 손을 맞잡았다.
강대표는 “물이 키높이까지 들어왔으니 남아날 게 없지. 아이구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동네 아주머니의 젖은 손을 꼭 잡았다.
일행은 또 제방이 뚫린 조령천을 둘러보고 항구적인 대책을 세울 것을 논했다.
이날 이종인 안성시 도시건설국장은 “제방 폭을 넓히고 신중하고 항구적인 하천설계를 위해 사유재산 확보액 등 156억원을 정부와 국회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건의했다.
이에 김지사는 “조령천의 폭을 보다 넓히고, 튼튼한 제방으로 다시 쌓아야 한다”고 건의했고, 강대표는 “하천변 부지 매입을 하고 하천 폭을 적절히 늘리는 방향으로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일행은 침수 마을의 가옥, 공장, 양계장 등을 꼼꼼히 살피며 구슬땀을 흘렸다.
한편 이날 한나라당 지도부에는 나경원 대변인, 전여옥 한영 최고위원, 전재희 정책위의장, 허천 재해대책위원장, 임태희 여의도연구소장, 김영선, 정진섭, 김석준 국회의원을 비롯해 함진규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 강석오 건설교통위원장, 차희상 도시환경 위원장, 정홍자 보사여성위원장 등이 총출동해 수해의 심각함을 확인했다.
<건의서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