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아이누리 협약식 및 선포식
일시 : 1월20일 오후2시30분
장소 : 서울시 중구 중앙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당
참석 :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임병수 경기관광공사 사장, 최봉수 웅진씽크빅 대표이사 등 100여명
도지사 인사말 :
우리 경기도는 전국에서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고, 어린이들도 가장 많은 곳이다. 외국인도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행정체계나 모든 것이 우리 다문화 가정, 외국인을 위해 충분한 서비스를 하고 있지 못하다. 언어장벽, 문화차이, 인종포용성 등에서 부족한 점이 많다.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들도 애를 쓰고 있다.
또 경기관광공사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여러분들이 많이 격려해주시고, 수용해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 곳에서 뜻있는 사랑으로 동참해 주신데 감사드린다.
우리가 내셔널리즘을 많이 이야기한다. 지금은 다문화 문제와 관련해 내셔널리즘이 글로벌화에 장애가 되는 점도 있다. 현장에서 이런 점을 느낄 때가 있다.
우리 민족이 모든 민족과 어우러져 하나로 지낼 수 있는 보편적 사랑이 없이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기 힘들고, 통일이 되기 힘들다. 갈등 해결 등에 너무 많은 코스트가 들어갈 수 있다. 민족이라는 벽을 넘어서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노력은 선진국이 되기 위해 첫째로 해야 할 과제다.
비전이 약하고, 실천력도 약하고 프로그램이 빈곤하지만 경기도가 노력하는 이 부분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살펴봐주신데 감사드린다.
우리는 숙명적으로 다문화가정을 우리 안에 포용하지 않을 수 없다. 다문화 가정이 우리 안에서 하나가 되는, 뜨겁고 그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녹여내지 않고서는 선진국, 세계화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이것을 경기도 행정의 중요 가치로 삼고 노력하고자 한다.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