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갈등을 넘어 통합의 시대로"
김문수 경기지사가 "사회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의 시대를 향해 달리자"며 설을 앞둔 사회적 약자 돌보기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 지사 22일 수원시의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 '경기도 무한돌봄위원회 회의 및 협약식'에서 "경제침체 속에 쌍용자동차 위기에 이어 용산참사까지 크고 작은 사회적 갈등으로 매우 안타깝지만, 아직 우리에겐 통합을 이뤄낼 충분한 여력과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어려움을 딛고 통합의 시대를 향해 협력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협약식에 이어 수원시에 위치한 효원공원을 방문해 노약자 등 50여명에게 사랑의 목도리를 직접 전달하고, 급식에 나서기도 했다. 이밖에도 같은 날 오후엔 평택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쌍용차살리기 범시민대회에 참석해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 살피기에 나서는 등 도내 민생탐방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전날인 21일에도 이천시청에서 각 시군의 '무한돌봄사업' 담당 사회복지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현장에서 약자를 돕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애로사항을 전달받고 해결에 나섰다. 또 김 지사는 이날 구리와 남양주의 사회복지시설인 '기쁜누리아동센터'와 '구리시립노인전문요양원'을 차례로 방문해 입소 어린이들과 노인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23일 탈북자교육시설인 하나원과 오산의 승우노인전문요양원 위문에 나서며, 구정연휴 첫날인 24일엔 성남 모란시장에 이어 27일엔 1일 택시기사로 변신해 시민들의 고충을 직접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