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남한강, 역사살린 친자연적 발전 필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자연과 조화를 이뤄 남한강을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7일 오전 이범관 국회의원, 이기수 여주군수, 정병국 국회의원, 김선교 양평군수 등과 여주 양평군의 남한강 일원을 차례로 둘러보고 "남한강은 역사, 아름다움, 자연이 있는 보고"라며 "그동안 제대로 보살펴 지지 않았는데 자연과 동화시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먼저 김 지사는 여주군 신륵사, 조포나루, 양섬, 한글타운 조성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보고를 받았다.
김지사는 "우선 남한강에 대한 역사, 기록을 찾아 세밀한 부분까지 정리를 해야 한다"며 "단순한 자료정리 작업이 아닌 역사를 찾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또한 "다양한 계획도 좋지만 일반인들이 봤을때 차별이 되는 명확한 큰 밑그림이 있어야 한다"며 "여주의 경우 대한민국 유일의 강변사찰 신륵사가 있고 강, 도자기, 역사가 공존하는 독특한 곳이다.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런 점을 발전시키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느티나무 한 그루에 숨겨진 수 백년의 역사를 살펴보라. 남한강이 가진 숨은 역사를 소설화하고 컨텐츠화 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훌륭한 문학과 시, 설화 등을 잘 발굴해 대한민국의 역사적 보물로 살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 지사는 "나루터 인근을 시멘트 대신 나무로 깔고 사찰 바닥은 벽돌대신 흙이나 잔디 등으로 메워 원형 그대로 보존해야 외국인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며 "앞으로 남한강이 더 아름답고 문화와 역사가 흐르는 강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하는 등 세심함을 보였다.
이어 김 지사는 양평군 양근리섬과 대하섬을 방문해 "양평은 물과 예술가가 많은 것이 핵심"이라며 "이런 점을 살려
초점을 명확히 하고 5~10년 앞을 내다보는 계획으로 그 기반을 잡아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