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북부 기우회 월례회
일시 : 2월13일 오전7시30분
장소 : 의정부시 북부상공회의소
도지사 인사말
비바람이 불어도 어려움이 있어도 해보자는 뜻을 김문원 시장님이 잘 말씀 주셨다. 노시청 회장님과 1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필상 교수님이 오늘 오셨다. 교수님은 단순한 학자가 아니고 시대를 정확하게 파악하시고 시대정신을 읽으시면서 우리 시대가 나가야 할 방향을 앞서서 말씀하시고 방향을 제시하시는 분이다. 우리에게 늘 좋은 가르침을 주고 계신다. 박수 한 번 더 보내드리자. 오늘 김성수 국회의원님도 오셨다. 북부지역에 여러 어려운 점이 많다. 미군기지 관련해서 동두천 특별법이 김성수 국회의원님이 대표발의를 하셔서 개회중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군기지라면 동두천이다. 무려 도시면적의 42%다. 그런데 아직 동두천에는 경찰서도 없다.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면 놀란다. 그러면서 진짜 없냐고 한다. 그러면 제가 도지사가 진짜로 말하지 가짜로 말하냐고 한다. 부지매입비 32억이 나왔다. 김성수 국회의원님, 오세창 시장님과 같이 노력을 해서 빠른 시간 안에 경찰서를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
북부지역의 어려운 점, 특히 미군기지 부분에서 서울의 용산에 비해 너무 정부에서 심하다. 너무 합니다라는 노래가 절로 나온다. 미군기지 반환의 97%가 경기도에 있다, 그중 거의 90%가 경기북부에 있다. 여기에 대해 단 한 평도 정부에서 공짜로 안 준다.
서울의 용산기지는 81만평을 전부 용산민족공원을 만든다고 특별법을 만들어서 1조 5천억원을 들이고, 그 안에 온갖 박물관을 다 짓는다고 한다.
미군이라면 경기도에 90%이상, 기지도 90%이상이 있는데 어떻게 우리는 도와주지 않는가. 그래서 경기도가 전단 광고를 냈다. 도지사 취임하고 처음이었다. 그런데 광고를 내도 안 본다. 여러 신문에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냈는데도 그렇다.
미군기지문제에 대해서는 우리가 할 말을 너무 못했다. 전 북부에서 다 들고 일어나서 이것 하나는 확실히 처리해야 한다. 이렇게 너무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
더욱 큰 문제는 미군이 언제 평택으로 이전할 지 모른다. 제가 계속 물어도 정부에서 답을 안 준다. 옮긴다고 해서 계획을 다 세워놨고, 장사하는 분들은 다 준비를 마쳤는데 기지가 이전을 안 한다. 그 피해를 어떻게 감당하겠는가. 옮겨간다는 평택도 어려움이 많다.
CC-TV 부분은 이렇다. 지금 도내에는 경찰서가 없거나 경찰력 또한 서울의 65%밖에 안 된다. 인구가 110만명이 많고, 땅이 17배가 넓은데 경찰관수가 65%밖에 안돼 CC-TV를 더 많이 달려고 한다. 그런데 이것도 우리 마음대로 못 한다. 경찰이 허가를 해줘야 한다. 경찰에서 협조를 해줄 것이다. 국가경찰이라 경찰과 협력을 해서 우려되는 지역에 달겠다.
북부지역의 염색, 섬유, 가죽부분은 세계 최고의 섬유염색단지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대구는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했지만 쇠퇴하고 있다. 그런데 북부는 세계최고다. 현장 기업인들에게 어떻게 이렇게 성공했냐고 물으니,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죽기 살기로 일했다고 하더라. 또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덩치가 작고 명절, 휴일, 낮밤이 없다고 한다. 언제라도 주문을 받으면 그 날 저녁부터 바로 해서 7일 만에 납품을 하더라.
우리 북부지역의 작은 공장 사장님, 노동자들은 가족끼리 죽기 살기로 일해서 가장 빠른 시간에 원하는 시간에 다 해줘서 세계제일이 됐다. 앞으로 이 지역을 공업단지 지정을 할 것이다. 여태까지는 공업단지 조정이 안 됐다. 환경부 고시로 못 하게 돼 있지만 나환자촌에 있는 것을 없앨 수는 없다.
오죽하면 한센촌에 들어가서 산업을 하겠는가. 20년간 숙원사업인데 안 해주고 있었다. 제가 지난번 연천군수님과 함께 들어갔다. 담당자들이 다들 와서 환경부 장관, 차관은 된다고 하는데 국장, 과장이 안 된다고 한다. 이렇게 훌륭한 기업인들은 안 도와주는가, 현장에 가봤는가라고 하면서 설득을 했다. 그래서 됐다. 북부는 녹색은 있고 성장은 없다. 교통이 안 좋아서 고통을 받는다. 전국에서 가장 교통사정이 안 좋다. 정말 고쳐야 한다.
지금 무한돌봄사업을 하고 있다. 북부에도 어려운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정작 도움을 받아야할 사람들은 이 제도를 모르고 있다. 주변에 도움을 받으셔야할 분들을 지도자들께서 잘 찾아서 말씀주시면 즉시 도와드리겠다.
오늘 이렇게 포천시장님, 양주시장님, 구리시장님, 동두천시장님, 가평군수님, 연천군수님 등 각계각층에서 다 오셨다. 우리가 뭉쳤다. 뭉치면 못 할 것이 없다. 여러분 하실 수 있죠. 정말 불가능한 것도 해낼 수 있다. 남북관계가 최근 어렵지만 잘 될 것이라고 본다. 새벽이 올 때가 됐기에 더욱 깜깜한 것이다. 너무 염려마시고 잘 될 것이다.
남북의 갈등보다 남남갈등이 중요하다. 우리끼리 단결해서 한 길로 나가면 좋은 일이 생긴다. 우리가 하는 일이 옳기 때문이다. 올 한해 위기를 기적으로 만들어내는 신화를 만들어내자. 경기북부에서 훌륭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도록 기대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