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을지연습, 생생한 시뮬레이션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을지연습 준비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김지사는 11일 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을지연습 상황보고에서 반복적이고 형식적 훈련이 아니라,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 자료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준비고 강조했다.
김지사는 자치행정국에 이어 각 실국 순서로, 한반도 안보정세와 분야별 주요연습 상황을 보고 받았다.
김지사는 “경기도만의 특징적 안보상황을 기술했으면 한다. 접경지역, 군사적 요충지가 위치되어 있다. 미군의 경우 북한, 남한, 일본, 중국까지의 영공까지 확인하고 있다”며 “실제 전시라면 경기도내의 군부대가 1순위 타켓이 되는데 그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지 않느냐. 해마다 반복되는 훈련은 기억도 남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지사는 또 “대포동 미사일이 떨어졌을 때 어떻게 대응을 어떻게 할것이냐, 방사포가 떨어졌을 때 어떻게 되느냐, 휴전선이 일부 무너졌을 경우의 대처(파주,김포,연천) 등. 경기도의 실전상황이 벌어졌을때 군부대와 협조를 해서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당부했다.
이어 김지사는 “비상상황이나 난민에 대한 대처 등 가상 상황에 대한 경기도만의 대처 및 빠른 행정이 중요하다”며 “임진왜란이나 6.25 및 과거 전쟁시 경기도의 전쟁의 역사에 따른 각 지역별 피해사항을 알아보는 것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지사는 “경기도만의 독특한 승전과 교훈 등을 정리한다면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이며, 앞으로 전시를 대비하여 전쟁 전문가등을 초빙하여 자문을 구하고 그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필요하다”며 “미7공군사령부처럼 가능한한 생생한 전시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지사는 “최근 북의 대포동 미사일이 떨어져도 사람들이 눈 하나 꿈쩍 안할 만큼 안보의식이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더욱 전시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보는게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