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美 첨단기업에서 5천만 달러 투자유치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현지 첨단기업 에어프러덕트사로부터 5,000만 달러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김 지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힐튼호텔에서 반도체 제조용 가스제조사 에어프러덕트(Air Products)의 마이클 힐튼 수석부사장, 지식경제부 정대진 투자유치과장과 3자간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미국 펜실베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에어프러덕트사는 국내기업 삼성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협력업체로 반도체 제조용 특수가스 분야에서 국내 진출 4대 기업중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반월시화산업단지에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새로운 생산시설 마련에 나선다.
김 지사는 도내 5개 지역(시화 반월 기흥 화성 평택)에 기투자해 성공적인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에어프러덕트사가 이번 추가 투자 결정에 감사를 표하고 적극적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우리 반도체 분야에 많은 기여를 해 주고 있으며, 이번에 반월산업단지 내 입주문제 또한 무난히 해결된 뒤 다시 증액투자 하게 된데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 인사 드린다”며 “경기도 안에서 더욱 크게 성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마이클 부사장은 “아시아 내에서 경기도를 선택한 이유는 30년지기 파트너인 경기도의 든든한 지원과 성공적인 사업활동 경험 때문”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 지원이 있기에 향후 더욱 성공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세계적 복합쇼핑몰 개발업체인 레드(RED)사와 투자상담을 벌여 3억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서(LOI)를 제출받고, 뉴저지에 위치한 레드사의 협력사 매도우랜드 재나두(Meadowlands Xanadu, 오는 7월 개장) 복합쇼핑몰 마무리 공사현장을 시찰한 뒤 미서부 LA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11일 LA에서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양 지역간 교류협력을 논하고, 5개 기업 1억6,100만 달러 투자유치를 마친 뒤 한국시간 14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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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도-에어프러덕트-지식경제부 투자유치MOU
일시 : 3월10일 오전10시(현지시간)
장소 : 뉴욕 힐튼호텔
참석 : 김문수 경기지사, 정대진 지식경제부 투자유치과장, 마이클 힐튼 에어프러덕트사 수석부사장, 이수연 에어프러덕트코리아 사장
도지사 인사 :
에어프러덕트는 이미 도내 시화 기흥 화성 등에 투자해 성공적인 사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 감사와 축하드린다. 우리 반도체 분야에 많은 기여해 주시고 계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이번 반월사업단지 안에 기술적인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다시 증액투자하심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경기도 안에서 더욱 크게 성공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
마이클 힐튼 부사장 :
김문수 경기지사님, 11시간 12시간 이동해서도 도착하자마자 쉼없이 일하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에어프러덕트는 70년 역사를 지닌 회사로, 저의 창업자는 열정적인 사람이 있는지와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인지를 보고 투자를 해야 한다는 기준을 갖고 계셨다. 30년 전 한국에 처음 투자했을 때나 지금도 그런 창업자 정신으로 투자 대상을 선택하고 있다.
우리는 산업용가스로 한국내 최대 매출을 올리고 있고, 상당한 성장을 이룬 회사이다. 오늘 투자협약은 반월산업단지에 해당하며, 삼성 하이닉스 등 기존 협력업체 뿐 아니라 인텔 TSMC에도 만족스런 제품을 보급할 것이다. 많은 도움 주신 경기도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아시아 내에서 경기도를 선택한 이유는 든든한 지원과 성공적인 사업활동이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지역에서도 성공할 것임을 확신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경기도의 지원이 있기에 더욱 든든하다. 에어프러덕트는 경기도와 30년간 맺어온 사업파트너로 향후에도 더욱 긴밀한 관계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