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美 엔터테인먼트 쇼핑몰업체와 3억달러 규모 투자상담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현지 복합쇼핑몰 업체와 3억 달러 규모의 투자상담을 벌였다.
김 지사는 현지시간 10일 미국의 세계적인 복합쇼핑몰 전문 개발업체인 RED사로부터 투자의향서(LOI)를 제출받고, RED의 협력사인 매도우랜드 재나두(Meadowlands Xanadu)사가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복합쇼핑몰을 현장시찰 했다.
LOI는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에 앞서 투자 의사를 밝히는 문서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경우 통상 MOU 체결로 이어져 RED의 경기지역 투자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RED는 창사 멤버 3명 중 한 명인 댄 로(Dan Lowe) 총괄사장이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지난해 5월에는 고양시에 조성 중인 한류월드 프로젝트에 참여 의사를 밝히는 등 그동안 한국내 투자에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 회사는 시기를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경기지역에 3억 달러 이상을 투자, 동북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차별화된 복합 테마형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RED가 대규모 쇼핑몰을 조성할 경우 2만여 명의 서비스 분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유통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되살리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RED 관계자들에게 “한국, 특히 경기지역 투자에 관심을 가져 주어 감사한다”며 “RED의 투자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국내 산업용 가스 시장 점유율 1위인 반도체 제조용 특수 가스 제조 및 충전설비 업체인 에어 프로덕츠(Air Products)와 2014년까지 경기지역에 5천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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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도-RED사 투자유치상담 및 투자의향서(LOI)제출
일시 : 3월10일 오전10시30분
장소 : 뉴욕 힐튼호텔
참석 : 김문수 경기지사, 정대진 지식경제부 투자유치과장, 댄 로우 RED사 대표, 로렌스 시겔 매우도재나두사 대표
도지사 인사 :
경제 위기 속에 투자의향을 보여주시어 감사드린다. 현재 고환율 등으로 대한민국은 투자적기가 아닐까 싶다. 같은 1달러가 2달러의 가치가 있을 정도다. 과거의 경우 행정절차가 까다롭거나 특혜시비 등에 어려움을 겪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대한민국 정부 지식경제부에서도 참석해 투자자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뜻을 밝히고 있다. 오늘 투자의향서 제출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댄 로우 대표 :
미국 경제 침체로 한국에 대한 투자가 좋은 기회임을 알고 있다. 한국은 최근 수준높은 개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알고 있고, 우리도 그런 수준높은 개발사업에 함께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오늘 현장시찰하실 재나두 복합쇼핑몰을 보시고 한국에서도 그와 같은 개발이 이뤄진다는 생각으로 방문해 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