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기적을 만드는 LA 자버시장 한인들께 감사”
김문수 경기지사가 미국 LA의 자버(Jobber)시장을 현장시찰하고 한인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투자유치차 방미중인 김 지사는 현지시간 11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세계 최대규모의 섬유.의류 시장인 자버시장을 찾아 1시간 가량 현장을 돌아보고, 한인 상인들을 격려했다.
자버시장은 약 2,000개의 의류상점이 밀집된 지역으로 80년대 초 우리 한인들이 자버라 불리는 의류 중간도매상들로부터 원단을 구입해 크게 성공한 곳이다. 최근엔 멕시코 등 남미시장을 대상으로 한 여성복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현재 한인 상점은 1,000여개가 운영중이다.
김 지사는 한인 상점들을 차례로 들러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경기 북부지역의 섬유산업과 비교하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김 지사는 “전세계 각지에서 기적을 만들어 가는 우리 한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최근 세계적 경제침체 속에서 월 1만 달러를 웃도는 점포 임대료와 높은 의료보험료 등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전세계 섬유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맞잡았다.
김 지사는 또 “잘 염색된 의류를 보니 우리 경기북부 섬유기업인들이 불모의 땅에서 세계제일의 염색 기술로 우뚝 선 것이 떠오른다”며 “도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 보자”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면담을 가졌고, 오후엔 영화오락 엔터테인먼트사인 랠리스튜디오와 투자상담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