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미 첨단기업 브로드컴 2,000만 달러 투자MOU
김문수 경기지사가 현지시간 12일 오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시에서 브로드컴과 2,000만 달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이번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목표한 5개 기업 1억6,100만 달러 투자유치를 무사히 마쳤다.
컴퓨터 및 전기통신 네트워크, 휴대전화용 프로세서 설계분야의 글로벌 기업 브로드컴(Broadcom)은 경기도 판교에 R&D센터 설립을 검토중이다.
이 회사는 투자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시기를 결정, 2011년 완공 예정으로 조성중인 판교신도시 내 판교테크노밸리(면적 4만3천여㎡)에 통신용 반도체소자 R&D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도는 이 회사가 연구센터를 설립할 경우 200여명의 고용효과와 무선통신용 반도체의 원천기술 연구 및 국내 취약분야인 통신 시스템 설계인력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대전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브로드컴은 삼성과 닌텐도, 애플 등 세계적인 기업들에게 통신용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김 지사는 글로벌 리더기업 보르드컴이 경기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정부와 함께 브로드컴의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991년 설립된 브로드컴은 반도체 설계전문 회사로 전 세계에 7,400여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연간 46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도는 또 이날 오후 샌디에이고에서 역시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으로 수도권에 통신용 반도체 소자 R&D센터 설립을 검토중인 퀄컴과 투자상담을 했다.
퀄컴은 CDMA용 주문형 반도체 설계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LG 등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다. 도는 퀄컴이 경기지역에 R&D센터를 건립할 경우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도는 반도체 설계전문 기업인 브로드컴 R&D센터 유치에 이어 퀄컴의 R&D센터까지 경기지역에 유치될 경우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과 연계돼 경기도가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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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도-프로로지스 투자상담
일시 : 3월12일 오전8시
장소 : 샌디에고 쉐라톤호텔
참석 : 김문수 지사, 정대진 지식경제부 투자유치과장, 월터 라코위치 프로로지스 회장, 남선우 프로로지스 한국대표
도지사 인사 :
우선 라코위치 사장님께서 새로운 프로로지스의 회장님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그간 경기도에 많은 투자와 기업활동 벌여주신데 감사드린다. 지난번 대통령과 함께 미국에서 투자유치활동도 벌였고, 이번에도 지식경제부와 협력하고 있다. 프로로지스가 앞으로 경기도에서 더욱 성공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은 최근 부동산 가치 급락이 다소 멈추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몇가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기도 하다. 경기도는 미분양 아파트가 가장 많은데 최근 양도소득세 60% 감면과 지방세를 75% 감면하는 정책 등을 취하면서 조금은 매매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러한 경기 하락으로 지금은 프로로지스가 대한민국에 투자하기에 더욱 좋은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환율문제가 첫 번째고, 안성 부천 등 부동산 가격과 보상 등 민원에서 과거보다 유리한 조건임이 사실이다. 정부, 경기도, 시에서 최선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프로로지스가 잘 돼야 우리가 잘 된다는 생각으로 돕겠으며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라코위치 회장 :
경기도엔 우리 사업장 11개가 있는데, 대한민국 14개 가운데 절대적인 숫자다. 경기침체로 경기도가 가장 큰 타격을 받은게 사실이다. 우리의 고객들에게도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 계약을 거둬들이거나, 구조조정을 한다거나, 신증설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항상 긍정적인 시각을 갖추라고 하셨다. 그래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싶다. 지금의 경제위기는 단기적인 것이다. 이 경제 위기에서 한국은 가장 신속하게 빠져나올 나라이며, 경기도는 그 가운데 가장 빠르게 경제회복을 이끌어 갈 지역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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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도-퀄컴 투자상담
일시 : 3월12일 오전11시
장소 : 미국 샌디에고 퀄컴 본사
참석 : 김문수 경기지사, 스티브 알트만 퀄컴사 사장
알트만 사장 :
85년 회사 설립 이후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임을 인식하고 있다. 핸드폰 뿐 아니라 또다른 통신 장비들에 대해서도 많은 발전이 있을 것이며 한국은 두터운 동반자가 될 것이다.
도지사 인사 :
퀄컴은 한국 사람들이 매우 잘 알고 많이 이용하고 있다. 오늘 방문해 모바일 방송 시스템과 첨단장비, 그리고 특허 3천개 등을 보고 너무 놀랐다. 세계적 기술의 퀄컴과 경기도가 좋은 파트너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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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 경기도-브로드컴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식
일시 : 3월12일 오후5시
장소 :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시
참석 : 김문수 경기지사, 정대진 지식경제부 투자유치과장, 스캇 멕그리거 브로드컴 회장
멕그리거 회장 :
08년 새로운 사업과 새로운 분야 진출로 세계불황에서도 20% 상승. 5년 연속 50대 성장기업 선정.
도지사 인사 :
회사를 둘러보고 감명받았다. 벽에 직원들 아이들의 그림이 그려진 것도 인상 깊고, 주변 경관도 최고다. 급속한 성장처럼 앞으로도 높은 기술과 성장이 기대된다. 기술 뿐 아니라 철학, 인간에 대한 생각의 실행에 대해서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 MOU의 액수나 기술의 수준도 중요하지만 브로드컴의 건전한 철학과 정신 때문에 감명받았다. 오늘 이렇게 정부와 경기도가 참여해 지원을 약속하고, 앞으로도 큰 성장을 이루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