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전곡선사박물관 기공식
일시 : 3월23일
장소 : 연천군 전곡리
도지사 인사 :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망이 있어 오늘 이렇게 박물관 기공식이 있게 됐다고 본다. 저도 이 선사박물관 공부를 많이 했다. 선사 유적지가 국가 사적으로 지정돼 23만평에 이르는 유적지가 탄생하게 됐는데, 이곳은 30년 전 한 미군병사의 주먹도끼가 발견으로 시작됐다. 그간의 역사를 바꾸는 많은 유적이다. 무려 6천 여점 석기유물이 나왔다. 이곳은 참으로 대한민국 역사가 얼마나 유구한가, 적어도 30만년이 넘은 역사라고 객관적 평가를 받는 돌도끼가 나오고 있다.
이 역사는 그야말로 중국 일본보다 더욱 유구한 역사가 대한민국이라고 자부심을 넘치게 한다. 하지만 박물관을 지어서 얼마나 관광객들이 오겠느냐는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마침 프랑스의 천재적 설계자가 박물관을 아주 아름답게 설계해 줬다. 돈도 555억을 들이기로 했고, 경기도 박물관 가운데 이렇게 큰 돈이 들어간 경우는 없었다.
뿐 아니라 전곡과 연천은 한탄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게 해줄 것이다. 임진강 한탄강을 따라가다 보면 기막힌 주상전리를 볼 수 있다. 공기가 달다고 느껴질 만큼 천혜의 자연과 DMZ도 만나는 곳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선사박물관이자 세계적 박물관이다. 세계적으로도 이만한 박물관이 없을 것이다. 역사도 좋지만 방문객들이 재밌고 유익하고, 또 오고 싶어하는 그런 곳으로 만들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내부 전시품 뿐 아니라 구성을 굉장히 신경 많이 썼다.
이 박물관은 전세계적으로 큰 메시지를 줄 것이며, 대한민국 역사의 유구함과 무궁함을 보여줄 것이다. 그동안 애써주신 관계자들 여러분의 관심 감사드린다. 이 곳이 30만년 전 역사와 앞으로의 30만년간의 역사를 함께 써내려갈 곳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