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도-단국대 GRRC’ 광에너지 소재연구센터 개소식
일시 : 3월25일 오후2시
장소 : 용인시 수지구 단국대
참석 : 장호성 단국대 총장, 한선교 박준선 국회의원, 서정석 용인시장, 학교 관계자 등 50여명
도지사 인사 :
다시 한번 명문대 단국대의 경기도 이전을 환영한다.
경기도는 대학 설립이 안 되는 곳이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과거 어느 나라 역사에서도 특정 지역에 대학을 못 짓게 하는 것은 세계에서 대한민국 밖에 없다. 단국대처럼 이렇게 이사를 오지 않으시면 대학이 있을 수 없다. 단국대가 이렇게 오심은 호박이 넝쿨째 굴러 들어온 것이다. 경기도 용인은 블루오션으로 새로운 발전처가 될 것이다. 경기도와 단국대 모두에게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늘 GRRC 광에너지 소재 연구센터 개소는 또한 단국대 발전 뿐 아니라 경기도의 발전, 그리고 경기도에 소재하는 대주전자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주전자 회장님은 제 운동권 선배이시기도 하다. 고문과 감옥살이도 많이 했는데, 임무현 회장님은 서울대 수석 입졸업을 하신 분인데 나중에 기업을 창업했다. 이 기업은 돈도 없는 처지에 계속 연구만 하고 있더라. 경영학과 출신들은 소위 M&A 등 돈 버는 스킬을 중심으로 하는데 이 분은 늘상 과학장비를 놓고 연구만 하시더라. 우리는 뭘 그렇게 연구만 하시냐고 했는데, 이렇게 크게 성공하셨다. 우리는 연구인들의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 지 몰랐던 것이다.
저도 공장생활 7년 했는데 임무현 선배님이 이끌어 주신 분이기도 하다. 임 선배님은 자기 번 돈의 절반 이상을 계속 연구에 투자하는데, 가장 힘든 것은 좋은 학생이나 연구인력을 구하기 어렵다고 하더라. 여기 단국대 우수한 학생들이 우수한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또한 일본은 수도인 동경 주변에 과학기술과 제조업이 점점 늘고 있는데, 유독 대한민국만 R&D, 제조업을 안 하고 있다. 게다가 우리 과학기술자들은 항상 뒤로 물러서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 저기 보면 GRRC, 나노팹센터 등 대표님들 뒤쪽에 앉아 계시지 않나. 아무 말도 안하고 뒤에서 활동하기만 한다.
과학기술은 건물도 실험실도 아니고 결국은 사람이다. 외국인들은 대한민국 젊은이들의 높은 지식, 명석한 두뇌, 뜨거운 열정, 밤잠 자지 않고 휴일도 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고 탄복을 한다. 물론 싱가포르 등보다 영어는 다소 달리고 교육여건도 좋지 않지만 이렇게 훌륭히 해내고 있다.
며칠 전에도 미국을 방문해 쏠라 항공 등 유치를 했는데 비록 액수는 크지 않지만, 작은 씨앗이 큰 나무로 성장하듯 오늘의 GRRC가 수십만 연구원과 학생, 그리고 기업들이 발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놀라운 여러분들의 역량, 특히 대학이 부족한 경기도이지만 전국 기업의 40% 연구소 60%가 집중된 경기도에서 잘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 단국대의 훌륭한 총장님과 용인시의 지원, 그리고 기업에서도 돈을 낸 것은, 단국대를 믿고 세계 최첨단의 광에너지 소재 등 여러 연구가 큰 열매를 맺어 일자리 없는 우리 젊은이들이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광에너지가 세계 곳곳에 큰 빛을 발해주실 수 있도록 단국대가 열심히 노력해 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