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 경기도 그린스타트 파트너십선언 ‘제1회 녹색성장 포럼’
일시 : 3월27일 오후2시
장소 : 수원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참석 : 이병욱 환경부 차관, 이상은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장 등 관계자 400여명
도지사 축사 :
이병욱 환경부 차관님 모시고 그린스타트 파트너십 선언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한다. 멀리 런던에서 좋은 말씀 주시기 위해 오신 밀즈 씨 등 참석자 모두 감사드린다. 의왕시장님도 오셨는데 의왕은 그린벨트가 도시전체의 90%에 이른다. 이로 인해 반대로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무성장 도시이기도 하다.
아시다시피 대통령께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말씀하신다. 아주 좋은 취지이자 좋은 정책을 계속 발표하고 계신다. 바람직한 성장을 위해 녹색성장을 주장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린 그로스가 가능하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주시는 환경부에도 감사드린다.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니라 녹색이라는 건 아무것도 안 하고 꽁꽁 묶어야 한다는게 아니라 정책으로 뛰면서 정말 녹색성장이 어떻게 가능한지, 환경과 개발 이 둘이 모두 양립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계시다. 이 자리엔 안 오셨지만 이만의 환경부장관님께도 감사드린다.
저는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 6년을 했다. 국회의원들이 기피하는 분야이다. 또 공장을 다니면서 3년간 환경관리기사로 일하기도 했다. 이 환경이라는 것은 과거 배고픈 것이었다. 또한 과거엔 환경을 이야기하면 개발을 반대한다는 취급받기도 했다.
이젠 달라져 잘 사는 곳엔 녹색이 있다. 보다시피 중국 북측엔 그린 환경이 없다. 자유로만 타고 가도 파주 교하 왼쪽으로 보이는게 북측 땅인데 나무가 없이 산이 벌겋다. 먹을 것이 없어 나무를 다 베어 땔감으로 썼다. 선진국엔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있고 숲과 사람이 같이 산다. 요즘 북 보도 많이 나오는데 자세히 보면 나무가 없다. 못 사는데 무슨 환경을 생각할 겨를 있나.
일부 몰지각한 환경론자들은 개발이라고만 하면 무조건 반대하기도 한다. 과거 팔당에 홍수가 나면 다산생가가 떠내려갈 정도로 다산 생가 꼭데기까지 물이 차서 쓸고 갔다. 지금은 달라져 항상 일정하게 물이 흐르고 살기 좋아 지도록 자연을 찾고 있다. 이런 것이 녹색성장의 참뜻이 아닌가 한다.
진정한 선진국이 되려면 환경을 가꿔야 한다. 우리가 얼굴 화장하듯 가꾸고 관리해야 한다. 아파트만 계속 짓지 말고 녹색있는 마당 집으로 바꿔야 한다. 그런데 미안하지만 아파트는 대한민국 국토부가 나서서 무조건 아파트만 짓고 있다. 국토부 토공 주공 등 대한민국이 나서서 아파트 짓고 집장사 땅장사 하는 일은 이제 그만 둬야 한다.
저수지도 잘 관리하고 지속 손 보고, 물도 보고, 숲도 보면서 살아야 하지 않나. 사무실에 앉아서 전국에 걸쳐 도시계획 한다며 집장사 땅장사하는 일은 이제 멈춰야 한다. 경기도를 가장 아끼는 사람이 경기도 사람이고, 경기도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경기도의 지방자치다.
동탄 개발도 그렇다. 도로가 있길 하나, 교통이 좋은가, 그래서 동탄에서 삼성까지 지하 깊이 철도를 뚫자고 했다. 이것이 녹색 교통수단이다. 자동차보다 철도가 녹색 교통수단인데 우리가 개발이익금을 환수해 그렇게 하겠다고 해도 하지 못하게 한다. 중앙에 버티고 앉아서 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제 철도를 좀 닦아야 한다. 도로만 해선 한계가 있다. 상식적인 문제에 대해 우리 이야기도 좀 들어주셨으면 한다. 대통령 어제 여기 오셨는데, 철도 좀 하게 허가해 달라고 했다.
이제부턴 이런 부분들 고쳐나가야 한다.
이번에 미국 출장 며칠을 다녀왔는데 쏠라 바이오 등 하이브리드 기술을 함께 협력해 한국에서 완성도 있게 만들어 가자고 설득했다. 뭐든 중국 가서 만들지만 말고 우리 젊은이들에게 맡기면 반드시 우리가 녹색기술로 세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 피겨와 야구 못지 않게 일등 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 선언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녹색국가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길 바란다. 민과 관, 지방과 중앙, 학계 등 모두 협력해 뛴다면 반드시 세계 제일이 될 수 있다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