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의 고도제한 완화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
경기도는 성남지역의 고도제한 완화 조치 없이 서울공항의 보조활주로를 변경하려는 정부의 결정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하며, 성남시의 고도제한 완화 문제를 즉시 해결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금일, 행정협의조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성은 문제없다’며 제2롯데월드 신축 허용을 최종 확정하였다.
이는 지난 40여년간 고통을 감내해온 성남시민의 정서를 외면하고 특정기업을 먼저 고려한 처사로, 성남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을 초래하고 있다.
성남 구시가지는 도시노후가 심각하고 인구밀도가 일반도시의 3배에 달하는 초과밀지역으로 도시재개발이 불가피하나 고도제한으로 10만가구가 타지역으로 떠나야할 실정이다.
10만 가구의 주민들이 또다시 이주민으로 떠돌아야 하는 사태를 방지하고, 그동안 겪어온 성남시민의 희생을 보상하기 위하여는 우선적으로 성남시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조치를 발표하여야 한다.
정부는 지난 40여년간 재산권행사에 제한을 받아온 성남시민들의 숙원해결을 위하여 고도제한 완화를 즉시 이행해야 할 것이다.
2009. 3. 31.
경 기 도 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