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 청명·한식일 산불 방지 총력
- 도 소방본부, 「청명․한식일 산불 지원근무」실시
- 성묘․등산객 안전 위해 공원묘지 18개소 구급차 전진배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청명․한식을 맞아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도내 전 소방관서 소방력을 동원, 산불 지원 근무를 실시한다.
4월은 연중 가장 건조하고 강한 계절풍의 영향을 받는 시기로 특히 올해는 청명, 한식과 주말이 겹쳐 성묘객 실화에 의한 산불발생이 우려 되는 시기이다. 실제 경기도에선 지난해 식목일 하루에만 8건의 산불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있었다.
소방본부는 산불은 입산자 실화나 논, 밭두렁 태우기 등 사소한 부주의로 산림자원이 소실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총 1만 8천여명의 소방력을 총동원하여 산불 취약 지역의 민가, 문화재, 등산로 주변 등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캠페인과 기동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 산불 접수시 신속히 전파하고 소방서별 상황실 근무를 강화하는 한편, 각 소방서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만든 ‘산불진압작전도’ 105개를 활용해 완벽한 진압작전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구조․구급 활동도 강화되는데, 소방본부는 성묘객의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자 119 구급차를 성묘객 운집지역인 도내 공원묘지 18개소에 전진배치 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청명․한식일 주말엔 고속도로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 도로별․시간대별 교통량을 파악하고 사고현장에 접근이 곤란할 경우엔 소방헬기를 이용한 이송 작전도 펼칠 계획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청명․한식일을 맞아 산불 방지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도민들이 119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